비행기에서 읽을 만한 소설이 뭐가 있을까요?

가벼운 소재에
지루하지 않고(재밌고)
5시간 내에 완독 가능한 분량
그러나 작품성도 있는
,,,
그러면서 이북으로 출판되어 있는

그런 책을 알고 계시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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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8-05-16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6512232

이런 책은 어떨까요, 난예빈님? 굳이 8회를 링크한 건 제가 8회 작품집을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입니다.
이건 다섯시간 내에 완독 가능할 것 같으니, 이번에 저렴하게 보급판으로 풀린 9회까지 같이 사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너가말해줘야지 2018-05-24 18:30   좋아요 0 | URL
헉 다락방님 ㅠㅠ 제가 너무 늦게 확인했군요,,,,, 결국 헤세의 싯다르타를 선택했는데 몇장 읽지도 못하고 비행내내 딥슬립했네요 ㅠ.. 흑 빨리 확인할걸!!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시요일
강성은 외 지음, 시요일 엮음 / 창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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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요인들이 있겠지만, 흔글이나 완글, 글배우, 작가 지민석 등의 sns작가들 에세이가 먹히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 책이 아포리즘 식으로 ‘글귀’를 나열하기 때문일 것이다. sns가, 특히 인스타그램이 유행하면서 사진 한 장에 내가 ‘책’을 읽었다는 걸 세상에 은밀히 티내고 싶은 사람들의 지적허영에 꼭 맞는 큐레이션인거다.

지적허영이라 적으니 되게 재수없는데, 솔직히 허영의 여왕으로서 말하자면, 내가 책과 책 속의 글을 sns에 올리는 이유는 <여러분 내가 책 읽는 걸 봐줘!!! + 여러분 내가 읽는 책도 봐줘!!!!!!> 로 압축된다.
이런걸 두고 싸구려 독서, 질낮은 허영이라 한다면 딱히 할말 없지만ㅎ
어쨌든 그런 심리를 잘 파고든 전략덕에 sns작가들 책이 잘 팔리는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기왕 허세 부릴 거라면 시선집 정도로 허세 부리는 게 더 간지나지 않나? (등단지상주의 아님ㅠ)

오이지 물기 짜는 걸로 사람 맘을 사정없이 때리는 신미나 시인의 시를 봐 ,,, 신철규 시인의 어떤 눈물은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 울 수 밖에 없다는 한 줄이 너무 좋지 않냐구.. ㅠ

세상의 모든 헤어진 사람들은 이 시집을 사세요. 마음을 칼로 후비는 구절들을 사진 찍어서 인스타 업로드 하거나 카톡 프로필 배경하세요ㅎ 3일 안에 구남친에게 연락올 듯 ㅎ
은 장난이고 ㅠ

슬플 땐 슬픈 음악 듣고 실컷 슬퍼하는게 위로가 되는 것처럼 이별한 사람에게는 ‘나보다 더 잘 슬퍼하는 사람들의 슬픔’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시인이라고 부른다!

이 책이 잘 팔렸으면 좋겠다. 헤어진 사람들이 시를 읽으면서 슬픈 맘을 다독이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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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은희경 지음 / 창비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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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대 아재들이 만수산 4인방에 저들을 이입하며 본인 인생에 쓸쓸함과 애잔함을 가질 거란 생각을 하면 토가 쏠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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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8
라우라 에스키벨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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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쯤 수강했던 현대소설론 교수님이 남미문학의 마술적 사실주의를 언급하면서 알려주셨던 책,,

마술보단 요술 같았다

내내 이어지며 서사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티타의 환상적인 요리 묘사는 늠 황홀한 나머지 야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섹스와 요리는 굉장히 유사한 것일지도..

멕시코 요리 먹고 싶다

하지만 티타가 존이 아닌 페드로를 선택한 건 영 탐탁치 못해 ㅠ .. (내기준 페드로 쓰레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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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몇살 차이나는 부하 사원에게 징그러운 연심 품는 아재 화자 역겹고
식민지배 당하는 민족으로서의 어줍잖고 조잡한 정의감(을 가장한 열등감) 재수업서서 읽기가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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