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 읽다가 조앤 디디온 자체가 궁금해져 작년에 읽다 만 날카롭게~ 펼쳤는데 베들레헴 첫꼭지로 실린 <황금 꿈을 꾸는 사람들> 발췌번역이 실려있어 굳이 옆에 갖다두고 봄…
분량부터 차이나는 걸 보면 두 책이 서로 다른 판본을 번역한 건가 싶기도 한데(디디온이 기고문을 단행본 수록하면서 많이 수정했을 수도 있으니) 비교해놓고보니 두 번역이 넣고 뺀 정보들이 두드러져 신기함.. 확실히 모든 번역서들엔 원서 사볼일 없는 독자들은 있는지도 몰랐을 문장들이 있을 게다
이런 거 보면 ‘오역’의 개념이 과연 뭔가 싶어지며.. 번역서 리뷰에 곧잘 보이는 발번역 비판을 과연 실효있는 평이라 해도 될런지 모르겠음; (나도 그랬던 적 많은 것 같지만..)
걍 번역가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땡큐땡큐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해도 모자란듯 .. 특히 그들의 노고 대비 고료를 보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