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뇌과학자 - 괴물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팰런 지음, 김미선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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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자신만만한 사이코패스의 자서전 ㅋㅋ

사회체제가 약하거나 게으른 개인들을 솎아낸대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사람이(그는 복지에 열렬히 반대해서 본인에게 주어진 주정부 연구기금도 거절한다), 결론부에 가서는 “우리가 사이코패스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생애 초기부터 확인하고 그들이 곤경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점이 재밌다…… 이 자체가 사이코패스는 절대 멸종하지 않겠다는 걸 시사하는 듯.

그래도 사이코패스가 본인에게 닥칠 불이익(친한 사람들로부터의 손절 등)을 감수하고 솔직하게 이런 책을 저술했다는 점이 멋짐(물론 자신은 그런 손절에 별로 개의치 않는듯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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