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학교 도서바자회에서 샀던 책인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생각나서 약 15년만에 다시 읽어보았음. 인상깊은 것은 동화들에 등장하는 왕에게는 어떤 형용사도 붙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왕은 그냥 왕. 늙은 마녀, 아름다운 공주, 금발의 왕비처럼 특징지어질만한 설명이 붙지 않음. 왕은 어떤 부연도 필요 없는 존재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