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 천사와 악마 사이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안내서
마이클 슈어 지음, 염지선 옮김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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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넷플릭스 드라마 굿 플레이스 제작자가 쓴 화제작이라고 한다. 넷플릭스는 알지만, 굿 플레이스는 처음 듣는다. 2016년 9월 시작하여 2020년 1월까지 방영한 시트콤이라고 한다. 주인공이 착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자기계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선과 악의 의미를 배워가며 새 사람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고 한다. 흔한 개과천선 프로젝트 같은 느낌인데, 철학을 계기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큰 흐름이다. 

2.

책을 읽다가 굿 플레이스란 드라마도 한 번 보면서 책을 보니 책이 더 흥미롭게 느껴진다. 여 주인공 곁에서 윤리도덕학을 가르친 교수가 바른 길을 가기 위해 돕는 내용이 마침 철학을 공부하는 느낌이다. 아리스토텔레스, 공리주의의 제러미 벤담, 존 스튜어트 밀, 칸트, 피터싱어 등의 이론을 아주 쉽게 설명한다. 

3.

그러면서도 저자는 철학자들의 논리에 대해 의문가는 점도 솔직하게 이야기를 던진다. 예를 들면, "이 부분에서 칸트를 잘 모르겠다."라며 나는 여전히 칸트가 인간의 판단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 뭐랄까 매우, 비인간적이다(115)라며 독자들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듯 하다. 

4.

실천적인 윤리철학을 다룬다는 점에서 이 책이 다른 철학 책과 다른 점이다. 아무 이유없이 친구의 얼굴을 후려쳐도 될까, 친구의 이상한 셔츠를 예쁘다고 해야 할까, 이타적 행동을 했으나 나에게 무엇이 돌아올 수 있을까 등의 주제는 당장 살아가는데 있어 큰 고민이 안 들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살아야 좋을 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어린 시절 우리는 사과하는 연습을 한다. 잘못을 했을 때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사과할 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한다. 아마 당연한 듯한 내용도 철학자의 생각과 함께 고민하다보면, 내가 한층 더 성장한 기분도 들 것이다. 

5.

책 중간 중간 유머러스한 내용이 담겨 있어 다소 진지하기보단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거리들이 많다. 그렇다고 쉽게 읽히기에 쉬운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400페이지를 읽으며 이해가 확 되지 않은 부분도 많아 다시금 앞 페이지로 돌아가기도 했다.

★생각나는 구절

타인에게 완벽을 기대하며 불가능한 기준을 들이대는 것은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간단하면서도 아름다운 현실을 부정하는 일이다(362).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도덕윤리학에 관심이 있는 분

굿 플레이스를 재미있게 본 분

★독서 기간

2023. 2. 26. ~ 2023. 3. 2.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에릭와이너 의 #소크라테스익스프레스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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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고민입니다 - 일상의 고민을 절반으로 줄이는 뇌과학과 심리학의 힘
하지현 지음 / 마티스블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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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고민인 사람에게 내가 왜 이렇게 고민하는 지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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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고민입니다 - 일상의 고민을 절반으로 줄이는 뇌과학과 심리학의 힘
하지현 지음 / 마티스블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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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오랜 사랑을 받고 새롭게 재탄생한 개정판이다. 고민이라는 큰 주제로 그 내용을 어떻게 풀어나는 방식을 보편적으로 작성해두었다. 고민을 우리는 왜 하는지, 고민을 함에 있어 감정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뇌과학, 인지심리학적 측면에서 고민을 못하는 이유 등에 대해 차근히 알려준다. 

2.

고민의 프로세서는 고민-결정-실행(27)이다. 성숙한 어른은 제대로 고민한다는 말처럼 우리는 어떻게 고민할 지 알아봐야 할 것이다. 

자기 확신의 결여, 불안, 낮은 자존감, 우울, 심리화, 회피와 현상 유지, 감정적 기억, 반추, 방관과 부정 등에 대한 감정을 어떻게 대할 지 알아보며, 저자는 뇌 과학을 접목하여 설명한다. 

3.

뇌는 가치 판단에 앞서서 효율성을 추구하는 기관이며, 인간읜 손실과 고통, 배고픔을 싫어하여 이를 피하려는 노력이 다른 무엇보다 우선한다, 인간의 마음과 뇌의 총량에는 한계가 있다, 인간은 집단 안의 개인인 동시에 타인의 영향을 받는다(86)는 것이다. 

4.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을 차이가 크다. 고민은 사라지지 않는다. 고민이 없는 세상은 없을 것이고, 고민이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차피 해야 할 고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답은 효율적이다. 

때론 저자는 미나리의 윤여정 배우의 "나는 그저 조금 더 운이 좋아서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통해 뇌의 편견을 피해 가게 하는 또 다른 방법임을 강조(287)한다. 

5.

30여 년간 환자들의 고민을 듣고 나눈 저자는 고민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짓는다. 고민이 생기는데, 고민에 대한 강박적인 생각으로 일상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생각나는 구절

고민보다 실행에 비중을 둔다(162).

전문가란 특정 분야, 자기 주제에 관해서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잘못을 이미 저지른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후회를 많이 한 사람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반성을 통해 성장한 사람이라는 의미다(257).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고민이 고민인 분

복잡한 생각들 속에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는 분

★독서 기간

2022. 2. 20. ~ 2. 22.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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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짐바르도 자서전 -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으로 20세기를 뒤흔든 사회심리학의 대가
필립 짐바르도 지음, 정지현 옮김 / 앤페이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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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필립 짐바르도를 모를 순 있지만,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들어왔을 것이다. 스탠퍼드대학의 심리학과 명예교수로 구술 기록식으로 이루어진다. 구술 기록이기에 과거의 사건을 떠올리며 되새긴 이야기의 기록이기에 사실 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님을 책의 여는 말에서 밝힌다. 어찌되었든 심리학에서 수많은 어젠다를 남긴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2. 

그는 어린 시절부터 연구하는 것을 좋아했던 거 같다. 세상이 리더와 추종자로 이루여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여덟 살 무렵부터 리더로 선택되거나 되는 아이들의 특징을 찾았다(24)고 하니 예술계에서만 타고난 것이 아닌 학자의 세계에서도 타고난 역량이 있는 건 아닐까란 생각을 문득 해본다.

3. 

스탠리 밀그램과 동창이였다는 사실은 놀라운 내용이였다. 당시 상황이 개인적 성향에 미치는 힘(권위에 대한 복종)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던 에피소드도 전공한 자로서는 흥미로운 사실이였다. 그리고 후속 연구격인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이야기를 학회 세미나에서 발표한 후 밀그램이 껴안은 이야기는 아마 심리학, 교육학 전공자에게 무언가 몰랐던 사실을 알게 해줄 것이다.

4. 

심리학 교수가 대학교 1학년 때 심리학이 싫어져 사회인류학으로 전공을 바꿨을 정도라고 하니 가르치는 사람은 어떤 마음이고 어떻게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본다. 그러면서도 TED 강의에서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추가 시간을 받게 되는 등의 일화는 이 책이 아니였다면 들을 수 없는 일이였으리라 생각된다. 

5.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가졌던 짐바르도는 인간성에 대한 우리의 관점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이 책을 통해서 한 심리학자의 생각과 삶에 대해 엿볼 수 있었기에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생각나는 구절

시간관 치료는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는 시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어떤 시간관이 우리 삶을 방해하는지 깨닫게 해준다(270).

제 묘비에 그는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의 감독관이었다라는 글이 새겨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신 그는 사람들을 마음의 감옥에서 해방시켜 주었다라고 새겨지면 좋겠군요(255).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심리학도들

깨진 유리창의 법칙에 대하여 

​ 

★독서 기간

2023. 2. 17. ~2. 20.

★함께 읽으면 좋을 책(영화 등)

#필립짐바르도 의 #루시퍼이펙트

​#필립짐바르도 의 # 나는왜시간에쫓기는가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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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은 이렇게 말했다 - 최인훈과 나눈 예술철학, 40년의 배움
김기우 지음 / 창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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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최인훈 작가의 제자가 바라보는 스승의 모습이다. 19세의 나이에 면접으로 처음 만나 54세 여름, 병원 환자실에서 마지막으로 뵈었다고 하니 긴 만남이다. 저자는 최인훈 교수에게 매료된 듯 하다. "선생님을 기록하는 속기사가 되리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라면 참으로 최인훈 교수님이 어떤 모습일지 더 궁금해졌다. 한 사람의 마음 속에 이렇게 오래 남는 사람이라면 배울 점이 분명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2.

이 책은 최인훈 교수와 저자인 김기우 박사의 육체적, 정신적 기록물(1982년~2018년의 기록)이며, 자서전 형식의 소설이라고 표현한다. 스승과 열두 시간을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다고 하니, 참으로 대단한 관계라고 생각한다. 나의 부족함인지 지도교수님을 뵈면 무슨 이야기를 할 지 한참을 고민하고 들어가는 나의 모습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3.

내가 알고 있는 최인훈 교수는 광장 이라는 소설을 통해서였다. 수능 준비를 위해서였기에 지금 기억나는 건 남북의 체제 비판 정도만 머리에 남아있다. 저자 역시 광장을 쓴 이후의 최인훈 교수를 만났다. 문예창작과 에서 실기를 보고, 면접에서 그와 관련된 질문을 했다는 사실은 개인적으로 훌륭한 입시 전형이라고 생각이 든다. 지원자의 깊이있는 모습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덤으로 80년대의 대학 풍경(안에는 담배 연기가 가득하다, 대학 동문과의 편지 등)도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때로는 문학 수업을 듣는 듯한 느낌도 들 것이다. 또 논문 지도를 하는 모습을 보며, 책은 생애사이며 역사서(판문점 사건 등 다양한 역사적 내용도 나오기에)다양한 영역들이 뒤섞여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을 꼼꼼히 읽으면 논문이 나온다(334)는 부분 속에 과연 문학계에서만 통용되는 이야기인가란 생각이 들었다. 대학 시절 국문학 전공이던 한 선배의 과제 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라는 제목을 본 적이 있다. 그 제목을 쓴 사람이 최인훈 교수이고, 희곡의 초기작이라는 사실은 몰랐던 사실이다.

5.

이 책이 가지는 의미는 최인훈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든다. 전기이면서도 문학계에서 가지는 의미가 크지 않나라는 생각이 책을 덮으면서 들었다.

"사람은 기억 때문에 슬프다. 세상은 흘러가도 기억은 남는다. 슬픔은 영원히 남는다. 그렇게 만드는 힘이 기억인데, 그 마찬가지 인간의 힘이 그 슬픔을 이기게도 한다(697)." 라는 화두의 일부 내용처럼 최인훈 교수는 제자들이 기억 속에 남을 것이고, 독자들에게도 남아있을 거라 생각한다.

p.s 벽돌같은 책이지만, 생각보다 쉽게 그리고 재밌게 읽힌다.

★생각나는 구절

인과율을 따지고 보면 그 깊은 심연 속에는 뜻밖에도 이 우연이 미소하고 있단 말이야. 불교에서는 이 이치는 공이라고 말하고 있어. 공이기 때문에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할 수는 없어. 노력하는 것도 않는 것도 인연이며, 인연은 공이라는 것이지. 불교 철학은 인과율의 막다른 골목, 그 아포리아에서 한 발 더 나가서 이 공을 본 것이야. 나는 우연, 운명, 신 - 이것들은 다 한 가지 뜻이라고 생각해(228).

-회색인 중-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최인훈 작가에 대하여 알고 싶은 분

국문학도를 꿈꾸는 분

★독서 기간

2023. 2. 18. ~ 2. 23.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최인훈#광장 , #회색인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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