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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질문 - 죽음이 알려주는 품위 있는 삶을 위한 46가지 선물
김종원 지음 / 포르체 / 2022년 3월
평점 :


#서평
1.
스스로의 브랜드가 형성되었다는 저자의 자신감에 놀랐다. 물론, 문해력을 읽고 이번 책을 또 접하게 된 이유는 있지만, 어느 정도의 역량이 갖췄을 때 나는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이번 책은 죽음에 대한 46가지의 질문이 담겨 있다. 20년 넘게 각 분야의 멘토들과 상상 속에서 교류를 했다(75)고 하니 어떤 깊이가 있을 지 두근거린다.
2.
태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답한 철학자도 있다. 목적관을 두었다면, 충분히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저자의 생각과 엮는다면, 주관성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의미로 연관된다. 단 하루라도 나의 인생이라고 외칠 수 있는(53) 시간이 차곡 차곡 쌓아가며 행복감을 느껴가는 것 아닐까?
3.
칸트(67)는 행복의 원칙으로 3가지를 조언했다. 어떤 일을 할 것,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질 것이다. 10년의 인생을 투자한 순수이성비판은 타인의 비판을 받았으나, 스스로 세상의 인정을 받을 확신을 가졌다. 그것은 삶이 준 지식의 조각을 믿고 사랑(88)하는 확신인 것이다. 나의 조각은 어떻게 모아지고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는 게 꼭 심리 치료 분야에서 빠지지 않는 자아 탐색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4.
삶에 대한 오래된 관점을 전복시킬 질문은 특히 정독한 부분이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기 위한 사고를 증진시킬 수 있었다. 나는 사실 질문을 잘 하는 편이 아니다. 규격화된 교육에 길들여졌기 때문이라 스스로 생각도 하지만, 성향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통찰력(106)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나는 관찰을 누구보다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독한 일상(110)을 추구해야 할 것을 홀로 결의해본다.
5.
책에서는 릴케, 칸트, 니체, 톨스토이, 쇼펜하우어, 괴테의 생각이 묻어나온다. 에릭 와이어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의 한국판 같은 느낌도 들지만, 짧은 흐름으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생각나는 구절
제자가 계속 제제로만 남는다면 스승에 대한 고약한 보답이라네(113).
★질문 한 가지
삶과 죽음 속에서 죽음을 먼저 알아야 한다. 은하철도 999라는 만화에서 던지는 메시지는 여전히 남아있다. 그렇다면,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추천해주고 싶은 분
죽기 위해 사는 많은 사람들
★독서 기간
2022. 3. 30.~ 4. 1.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에릭 와이어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