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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불평등한 세계에 살고 있다 - 기울어진 세계에서 생존하는 법
미셸 미정 김 지음, 허원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8월
평점 :




#서평
1.
이제는 작가들 중에서도 나보다 나이가 어린 분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는 듯 하다. 더군다나 어웨이큰의 CEO이기도 하다. 10대 초반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자, 퀴어, 여성으로 갑작스런 환경 변화 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명문대를 졸업했으나 불편감을 느끼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한다. 불평등은 우리 사회의 큰 이슈가 되어 버렸다. 공정하다는 착각을 쓴 마이클 샌델도 주장했으나 불평등, 공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다.
2.
토대 다지기, 방향 설정하기, 당당하게 나서기, 함께 움직이기 총 4부로 이루어진 책에서는 각 장마다 키워드가 제공된다. 트랜스포비아, 백인우월주의적 폭력, 반유대주의, 동성애 혐오, 인종주의 등이 그것이다. 키워드를 보며 관심사와 다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책을 펼쳐보면 불평등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내용도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3.
지적 당했을 때 해야 할 일(222)은 무엇일까? 방어하려는 충동을 진정시키고 경청하고, 피해를 입혔단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다. 그리고 피드백에 대한 감사를 표한 후 용서를 바라지 않고 잘못된 점을 수정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종 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그리 많진 않았던 것 같다. 총기 사건이 없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안전한 나라라는 말이 떠오른다. 현재 생각나는 것은 한 지자체에서 퀴어행사를 막았던 기억이 난다. 생명으로 인간으로서 우리는 어떤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할까.
4.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역차별에 대한 이야기는 빠질 수 없다. 인종, 민족, 언어, 종교, 성차별에서 그칠 것이 아닌 더 깊게 더 넓은 측면에서 배려하는 문화가 갖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백인 남자들과 사귀며 학대당한 기억들도 기록했다. 아마 경험하지 않고선 믿기 어려운 상황도 엿보인다. 읽는 내내 불편감이 컸다. 아직(?)도 이런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구나 라는 안타까움 마저 든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어떻게 우리는 점차 나아지게 만들어야 할까.
5.
그레이스 리 보그스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에서 가진 앤젤라 데이비스 박사와의 대담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상상하자"고 촉구하며 자신이 "비전 있는 조직화"라 부르는 것에 관해 이야기했다(377).
실직적인 방법들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존은 학문적 기술이 아니라고 오드리 로드가 말한 것처럼, 아무리 좋은 이론도 실천되지 않으면 필요 없고 효용성 없는 내용이지 않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우리는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도전해야 할 것이다.
★생각나는 구절
절대적으로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목표이며, 우리 모두를 실패로 이끈다(49).
과거의 경험은 성인기 대부분 동안 내 삶의 방식을 결정했고, 나는 너무도 자주 박탈당했던 통제감과 존엄성을 지키고자 무던 애를 썼다(349).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4. 8. 26. ~ 8. 31.
★함께 읽으면 좋을 책
#토마피케티 의 #21세기자본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