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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에서 사회와 힘을 묻다 ㅣ 거인의 어깨에서 묻다 철학 3부작
벤진 리드 지음, 진승혁 기획 / 자이언톡 / 2025년 8월
평점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거인의어깨에서사회와힘을묻다 #벤진리드 #자이언톡
1.
오픈AI의 등장 속에 이 책의 시리즈를 기획한 공동저자는 이 책의 특징을 세 가지로 말한다. AI 기술이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인간'인 독자에게 지혜의 지도와 나침반을 제공하고, AI와 인간 전문가가 협업해 도서를 만들었고,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철학서라는 것이다. 책은 14개의 장 중 62명의 거인(명사)의 가르침을 알려준다.
2.
자이언톡 철학 3부작은 질문으로 시작해 질문으로 끝난다. 인간은 왜 함께 살게 되었는가? 라는 첫 질문으로 우리가 이해하는 사회는 법과 국가, 시장과 권력, 제도와 규범, 문화와 이데올로기 등으로 구성되지만 그 기원은 훨씬 오래 전이다.
거인(명사)의 고민 속의 한 가지 질문에 대한 어떤 답변을 우리는 들을 수 있을까. 인류는 어떻게 사회를 만들 수 있었는가, 권력에 대한 억제는 어떻게 생겼는가, 자유는 어떻게 사회를 발전시키는가 등의 질문을 던진다.
3.
듀이(224)는 교육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눈여겨 보게 되었다. 듀이는 교육 뿐 아니라 민주주의, 공중을 하나의 유기체로 바라보며, 세 가지 요소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이상적인 사회를 구축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교육적 측면에서만 바라볼 듀이가 좀 더 넓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이뎅올로기와 공론장에서는 듀이, 한나 아렌트, 하바머스를 다룬다. 그 외에도 그람시의 헤게모니, 푸코의 규율 권력, 생명 정치,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상징 권력, 바우만의 액체 현대 등을 간략히 배울 수 있다.
4.
검색도, 지도도 없이 질문으로만 지혜에 도달하는 시대에 질문하는 능력은 길을 찾기 위한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자료 조사, 집필 등에는 영어, 힌두어, 아랍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을 비롯해 현재 사용되지 않는 라틴어까지도 사용되었기에 좀 더 세계적인 측면의 책이다. 다만 일러두기에도 나왔지만, 인공지능과 인간이 결합한 프로젝트의 내용 상 오류 등의 문제는 대표자에게 있다는 것이 다소 책임을 회피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5.
한 권의 책에 모든 걸 담는다는 것은 욕심일까, 도전일까. 짧게 많은 것을 다루자니 깊이가 없을 듯 하고, 깊이 있게 필요한 부분만 다루자니 전문 서적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인당 8페이지(4장) 정도의 내용으로 다루어졌는데, 초심자가 읽기엔 부담없이 전체를 파악하기 적절해 보인다. 기회가 된다면, 시리즈물의 마지막인 인간과 삶을 묻다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생각나는 구절
정보를 더 많이 가진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을 착취할 수 있다. 이것이 정보화 시대의 시장 권력의 본질이다(215).
교육은 삶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삶 그 자체다(226).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한 권의 책으로 존재의 철학을 이해하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5. 8. 26. ~ 9. 6.
★함께 읽으면 좋을 책
#거인의어깨에서인간과삶을묻다
#지적대화를위한넓고얕은지식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