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곤 우화 - 교훈 없는 일러스트 현실 동화
이곤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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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는 한 번씩 들어봤으리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책은 이곤 우화다. 저자의 이름인 이곤을 딴 우화라는 것이다. 우화라는 건 인격화한 동식물이나 기타 사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의 행동 속에 풍자와 교훈의 뜻을 나타내는 이야기를 의미하는데, 이 책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35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어린 시절 기억나는 우화와는 전혀 다르다. 그래서 낯설면서도 새롭다.

이 책은 나름의 사연이 있다. 8년의 기다림 끝에 등장하게 되었는데, 한 검색 사이트에서 도전 만화로 한 컷 우화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하게 된다. 그 뒤 한 출판사로부터 출간의 어려움을 듣고, 저자는 취업 후 다듬어 SNS에 올린 현재의 작품이 이곤 우화로 등장한 것이다.

 

         

책 표지에 교훈 없는 일러스트 현실 동화라고 적혀 있지만, 사실 꿈과 진로에 대한 깨달음도 담겨있다. 진로 상담을 하고 있는 나로선 의미가 있었던 내용이 더러 있는데,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예로 들어보자.

내가 개미일 때는 그렇게 꿈을 찾으라고 하더니

막상 꿈 찾아 베짱이가 되겠다니까 현실을 보라고 그러다라.

꿈을 찾고, 도전과 열정, 가슴이 뛰는 일을 하라고 많은 명사들이 이야기를 한다. 나 역시도 그런 사람이였다. 그런데, 막상 터무니없는 꿈을 꾸는 아이들에게 냉혹한 현실, 취업난, 노후 등이 먼저 떠오르는 건 왜 일까? 어쩌면 나 역시 동심을 잃었고, 잊어버린 건 아닐까란 의문을 가져본다. 우리 다음 세대에 어떤 조언을 들려주는 것이 적절할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다음으로 계륵에 대해서다. 삼국지에서 조조가 계륵이란 표현을 쓰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알게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유비와의 한중을 두고 전쟁을 앞둔 조조는 군량이 떨어지는 상황 속에 전쟁을 계속 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마침 식사로 닭곰탕이 나오며 조조는 당일 암구호를 계륵이라고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 말을 들은 양수는 철수 준비를 시키게 되고, 이에 화가 난 조조는 양수의 목을 치게 된다는 이야기다.

큰 쓸모는 없으나 버리기에는 아까운 것, 닭의 갈비뼈, 아주 소중하고 중요한 것 중 틀린 건 무엇일까? 사전을 찾고, 삼국지를 읽은 대부분은 아주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 틀렸다고 이야길 할 것이다. 그런데, 관점을 달리해보자. 닭의 관점에서 갈비뼈는 중요하지 않을까? 다른 사람의 기준에서 누군가의 소중한 것을 비하해서는 안 된다는 우화이다.

손바닥만한 아담한 사이즈의 책 그리고, 읽는데 시간보다 생각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책이다. 몇 몇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도 있지만, 아동에게도 들려주어도 괜찮을 거 같다. 아래는 사족의 꿈에 대한 우화이다.

                  

끝으로 의미가 있었던 우화는 북극곰이 길을 잃고, 파랑새를 쫓아가기도 하고, 발자국을 찾아 팬더가 있는 곳으로 가기도 하지만 결국 북극곰이 찾아가야 할 것은 나만의 별이라는 것이다.

짧지만 긴 여운이 담긴 우화를 어른이 된 우리도 한 번쯤 읽어보면 어떨까?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우화와는 또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p.s 컬처블룸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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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을 글로 쓰면 좋겠습니다 - 마음의 빛을 찾아가는 77가지 심리 치유
박정혜 지음 / 오도스(odo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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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치료학을 전공한 저자는 현재 독서 치료에 관련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자는 머리글에서 궁극적인 목적은 치유라는 것을 밝힌다. 억지로 해서는 불가능함을 이야기한다. 그러고보니 제대로 된 일기를 쓴 일이 군대 이후 없는 듯 하다. 군대에서도 한 선임의 반강제적인 권유로 인해 쓰기 시작한 덕분에 하나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그 후론 2-3줄 정도의 하루 생활을 적을 수 있는 일기장이나 100문 100답 같은 답변만 달 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이전 일기를 찾아본다. 얼마 전 고향에서 가져온 초등학교(국민학교 4학년 2반이라고 적힌) 때 작성한 일기장이 남아있다. 약 십 년 터울의 여동생과의 어릴 때 마찰이 참 많았나 싶기도 하다. 나는 분명 동생을 괴롭힌 적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동생은 어머니가 등장하면 마치 내가 자신을 울린 듯 엉엉 울고, 그 모습에 어머니는 진상 조사보다는 동생이 울고 있단 사실에 혼이 많이 났다. 내가 혼나고 있으면 동생은 언제 그랬냐는 듯 울음을 딱 그치곤 혼나는 나를 보며 웃으며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싫다는 일기가 있었다. 어쩌면 일기를 쓰면서 내 마음을 정화시켰는지도 모르겠다.

              

                                                            

책은 마음 잇기, 내면 진입, 깊은 내면, 마음의 빛, 마음의 빛 퍼뜨리기 총 5장으로 구성이 된다. 이 책은 다소 특별하다. 그냥 읽을 수도 있겠지만, 제목 그대로 나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과제가 있다. 체험형 책이라고 해야할까? 그렇기 때문에 연습장 하나를 옆에 두고 읽는 편이 나을 것이다. 책에 바로 작성할려고 하니, 내 성격상 색연필 등을 통해서 작성하는 것은 영 찝찝하고, 무엇보다 적을 만한 공간적 여유나 그림을 그리기엔 적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할려면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겐 가장 첫 번째 이야기가 연습장을 옆에 두고 책을 읽은 이유 중 가장 크다.

재직 중인 대학에는 문학치료학과가 존재한다. 학과간 연계가 된 학과로 국내 최초(2004년)로 국립대학에 개설이 되었다. 독서 치료와 글쓰기 치료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문학과 병리를 연구한 분, 상담을 전공한 분 등 다양한 분들이 협력하여 하나의 학과를 이루게 되었다. 근래 융합학과 등으로 이러한 경우가 많다. 융합학과는 시대의 흐름을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점차 기존의 학과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에서 더 확장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하튼 77가지의 질문들을 통해서 자신에 대해 좀 더 알아갈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부록을 통해서 저자의 답을 엿볼 수도 있다. 나는 내 답을 먼저 작성하고 저자의 생각을 한 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딱딱한 맞춤법 따위는 잠시 접어두고 아무렇게나 써보는 것을 시도해보면 더 좋겠다.

p.s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책임을 알려주고 싶다.

p.s 2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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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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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이유인즉슨 전공 분야이기 때문이라는 것과 학자들의 명언을 모아두었단 장대한 작업이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5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잠재력, 행동, 용기, 치유, 관계라는 단어로 정리할 수 있을 듯 하다. 정신분석의 프로이트부터 근래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1만 시간의 법칙(아웃라이어 중)의 말콤 글래드웰 등의 이야기도 실어두었다.

 

 

우울을 블랙독(black dog)로 부르는 경우는 많이 들었을 것이다. 영국 전 수상 윈스턴 처칠이 자신의 우울증을 블랙독이라 부른 것을 계기로 하나의 별칭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융 또한 유사한 이야기를 했다. 어쩌면 처칠은 융의 책을 한 번쯤은 본 것이 아닐까 추측이 될 정도다.

우울증은 어둡고 검은 옷을 입은 여인과 같다. 그녀가 나타나면 그녀를 멀리하지 마라. 차라리 그녀를 받아들여, 손님으로 대하고, 그녀가 하고자 하는 말을 듣도록 하자(32번 명언). 어떤가? 대상만 다르고 본질적으로 동일하지 않은가. 처칠이 융의 책을 봤든 보지 않았든 생각나는 것이 있다. 모든 원리나 본질은 동일한 게 아닐까 라는 결론이다.

 

심리학자 라라 호노스 웹은 우울에 대해 "우울증은 당신이 길을 벗어났으니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음을 경고해주는 신호다. 삶의 방향을 재정립해 해결책을 찾게 해주는 일종의 선물인 것이다."라고 했다. 여하튼 만약 이 서평을 읽고 있는 분 중 우울증세가 있다고 한다면, 작은 일, 그리고 과거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고, 자신을 구속하는 규칙에서 벗어나며,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을 권유하고 싶다. 물론, 혼자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상담사나 정신과 의사가 있다고 생각한다.

 

심리학을 공부할 때 "내 심리를 맞춰봐."를 자주 당했다. 심리학은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학문이라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독심술 마냥 누군가를 알아차리고, 나쁜 의도로 활용하는 것은 아주 좋지 못하다. 책 제목이 타인의 속마음이라 되어 있지만, 자신의 속마음을 먼저 알아차리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사랑의 기술로 유명한 에리히 프롬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19세기의 문제는 신이 죽었다는 것이다. 20세기의 문제는 인간이 죽었다는 것이다(223번 명언).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 아닌 다른 책을 보면, 그의 사상이 드러난다. 근대인에게 자유의 의미, 인본주의적 공동체를 위해 투쟁한 이였다. 인간이 죽었다는 표현에서 나는 경쟁 사회의 영향을 받은 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명언 700개를 모으는 작업이 녹록치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영어 공부를 겸해서 하기도 괜찮다. 다만, 아쉬운 점은 심리학자들의 명언이 어디에서 나온 말인지(쉽게 출처)에 대한 부분이 추가되었다면, 더 깊게 공부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이 든다. 책을 읽다보니 다시 심리학 명저를 다시 읽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떠오르는 에릭 번의 심리게임부터 다시 접해봐야겠다.

 

명언의 마지막은 대니얼 골먼이다. 의도한 바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주의의 시대이기도 한 현재 속에 감성 지능을 일으켜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다른 공동체와 사회를 이해하고 하나의 마음을 결합되었을 때, 우리의 사회지능은 개인의 성장과 성취뿐만 아니라 인류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700번 명언)."

 

p.s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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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정보처리기술사 연구회 지음 / 건기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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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출판사 중 고민하다 구매했습니다. 이번 시험에 열심히 도전해서 한 번에 합격하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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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센티 인문학 - 매일 1cm씩 생각의 틈을 채우는 100편의 교양 수업
조이엘 지음 / 언폴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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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본다. 많은 인문학 책이 나오고 있고, 내가 접해본 책들도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인문학 책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금 더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성장을 하기 위해선 사고를 해야 하는데, 사고할 거리를 책을 통해서 얻는 게 나는 편한 거 같다.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정리되고 다시 돌아가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cm라는 근소한 차이를 통해서 시간이 흐른 후 더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친다.

다른 인문학 책과는 확실히 다르다. 저자만의 색이 물씬 풍긴다. 목차부터가 일반적이지 않다.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쵸라, 똥꼬 가려운 도스토옙스키, 제주도는 과연 평화의 섬일까?, 몸뚱이만 처벌하자 등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 지 의문이 많이 들었다.

 

            

1

니체가 내가 무언가를 배운 유일한 심리학자라고 이야기했고, 아인슈타인이 도스토옙스키는 어떤 과학자들보다 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고 이야기한 도스토옙스키. 그에 대한 일화를 보면, 1849년 12월 수도 페테르부르크의 광장에서 처형 직전의 회고는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살 수 있다면 삶의 단 1초도 낭비하지 않을 텐데."

아주 훈훈하게 끝이 난다. 극적으로 황제의 특사가 난입하며, 죽음을 면하게 되면서 희대의 작품을 만들었다고. 그런데, 중요한 건 다음이다. 원고료의 대부분을 도박장에서 날리는 등의 일화를 저자는 소개한다. 색다르지 않은가?

2

추사 김정희에 대해선 다소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과는 다른 면모를 들려준다. 베이징에 아버지와 함께 가서 중국 최고 지식인들과 교류하며 그가 발표한 시는 "내가 태어난 곳은 촌스럽고 미개한 나라 / 여러분과 비교하니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라고 한다. 2016년 영화와 한 고위 간부가 이야기한 민중은 개, 돼지 라는 발언과 다를 바 없다.

트럼프와 와튼 스쿨 동문의 대선 후보의 이야기를 다소 익살스럽게 표현하기도 한다. 와튼 스쿨은 펜실베니아 대학 경영대학원을 의미하는데,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과도 정상을 다투는 곳이다. 그 곳에서는 두 명의 대통령은 배출했는데, 한 명은 재임 기간이 가장 짧은 대통령과 트럼프라는 것이다.

여하튼 역사를 잊지 않고, 통합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이유이며, 학연, 지연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다. 무엇보다 권력에 대한 견제를 국민은 늦춰서는 안 될 것이다.

3

주취감형. 가해자인 짐승들만 우대하는 판결에 대해, 저자는 인문 교양의 부족함을 든다. 전공 교수님께 들은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게 한 가지 있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은 어린 아이도 할 수 있지 않느냐? 라는 질문이다. 가만 생각해보면, 충분히 그럴싸하다. 원인과 결과를 알려주면 다 알지 않냐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판사의 판결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이 아닐까? 물론, 판례 중심을 따르기 때문이라는 반박을 듣기는 하지만, 납득이 안 가는 판결도 많은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1) 라면 한 봉지를 훔친 절도범->3년 6개월

2) 아동 성 착취물 22만 개를 사이트에 올린 범죄자->1년 6개월

3)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 여고생을 치어 죽인 만취 운전자->3년

독일, 미국, 영국은 주취감형이 없고, 독일(대륙법)은 음주는 책임을 회피하는 이유가 아닌 책임을 인정하는 근거라고 생각한다. 음주가 범죄의 원인이 된다는 건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술 취한 상태로 성폭력을 저지른 수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3만 5천명이라니 엄청난 숫자다.

범죄보다 더 범죄적인 판결을 나는 얼마나 많이 보았던가라는 16세기 철학자의 말이 맴돈다.

4

그렇다면,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능력

그래서 당연한 것을 의심하는 능력

심지어 기존 진리 주장까지도 회의할 수 있는 능력

결국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p.143)

 

말 그대로 조금은 삐딱하고, 조금은 까칠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저자는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의 사고는 올바르다고 나는 생각한다. 까칠하고 삐딱함은 그의 사고가 그런 것이 아니라 잘못된 역사관 혹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진 우리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단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던 내용을 저자는 쉽게 들려준다. 좀 더 다른 관점에서 세상 사는 이야기를 엿보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접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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