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 - 유키 하루오, 김은모 역, 블루홀식스(블루홀6)(2024)
십계
줄거리
예대 입시를 위해 삼수를 하는 리에는 아빠와 함께 생전 큰아빠가 소유했던 에다우치지마섬을 방문한다. 물론 섬에 리조트 시설을 개발하기 위해 모인 관계자들 아홉 명과 동행한다. 부동산 회사 직원, 관광 개발 회사 직원, 건축사무소 직원 등으로 구성된 일행이다. 그런데 섬을 시찰한 다음 날 아침, 부동산 회사 직원이 의문의 살해를 당하고, 그와 동시에 열 가지 계율이 적힌 종이가 발견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섬에 있는 동안 살인범이 누구인지 알아내려 하지 말 것. 지시를 지키지 못했을 시, 섬에 있는 폭탄의 기폭 장치가 작동해 모두 목숨을 잃는다.’ 섬에 갇힌 일행들은 범인이 내릴 신벌을 두려워하며 ‘십계’에 따르는 사흘을 보내기 시작한다. 이 섬에 머무르는 동안 범인을 밝혀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전원 사망이다. 그리고 살인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는데……
페이지
p.99
우리에게 제시된 건 열 가지 계율뿐이다.
우리는 달력 종이 뒷면에 두려움 섞인 눈빛을 던졌다.
이건 그야말로 ‘십계‘다.
p.220
현재 이 섬은 디스토피아로 변했다.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어떤 사상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계산해서 쌓아 올린 디스토피아가 아니라, 폭탄이라는 단순한 지배 도구를 사용해서 만든 즉석 디스토피아다. 살인이 벌어지는데도 범인의 정체를 폭로하는 건 용납되지 않는다. 폭탄에 통제당해, 범인의 지시에 따르고 범죄에 협력하기까지 한다.
p.332
계율은 원래 인생을 걸고 지켜야 하는 규범이잖아. 그저께 낮에 아야카와 씨는 그렇게 말했다.
이것이 내게 주어진 계율이었다.
분류(교보문고)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기록
2026.08.25(火) (1판 1쇄)
범
다.
한 줄
클로즈드 서클을 재정립하는 유키 하루오의 계율
오탈자 (1판 1쇄)
못 찾음
확장
중력의 무지개 - 토머스 핀천, 이상국 역, 새물결(2012)
p.249
그나저나 큰아빠 서재에는 폭탄이 터져서 죽을지 모르는 사태에 적합한 책이 별로 없었다. 다들 흥미 없다는 듯한 표정이었지만, 그래도 정성껏 책을 골랐다.
아야카와 씨가 아무리 용을 써도 범인의 작업 시간 안에 다 못 읽을 『중력의 무지개』를 하권까지 꺼내 가길래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
읽기 어려운 쪽으로 유명한 책이라고 한다. 내가 등장인물들 같은 상황이었다면 무슨 책을 골랐을까? 책을 고르긴 했을 텐데. 스스로도 궁금해진다.
폭탄 - 오승호(고 가쓰히로), 이연승 역, 블루홀식스(블루홀6)(2023)
언제 터질지 모르는 공포와 직면한다. 폭탄이라는 실제 이미지를 경험해 본 적이 없으니 그게 얼마나 무서운 물건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폭탄이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심영물의 폭8이나 번 노티스의 피오나가 C4를 펑펑 터트리는 장면만 생각이 난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공포.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저자 - 夕木春央(1993-)
원서 - 十戒(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