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 - 요네자와 호노부, 권영주 역, 엘릭시르(2013)
빙과 (The niece of time) (고전부 시리즈 1)
줄거리
에너지 절약주의자 오레키 호타로. 고등학교 1학년인 그는 없어질지도 모르는 동아리를 지켜 달라는 누나의 특명을 받고 학교 특별 활동 동아리 ‘고전부’에 입부한다. 쓸데없는 일에 끼어들지 않는 그는 강력한 호기심으로 무장한 고전부 부원 지탄다의 “신경쓰여요”라는 말에 이끌려 사소한 수수께끼를 해결해 나간다. 자신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수수께끼를 해결해 나가던 그는 지탄다에게 실종된 자신의 삼촌에 관한 수수께끼를 풀어 달라는 중대한 부탁을 받게 되는데…….
페이지
p.11
고교 생활 하면 장밋빛, 장밋빛 하면 고교 생활. 이렇게 호응 관계가 성립된다. 서기 2000년, 현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국어사전에 등재될 날도 머지않았다.
그러나 그렇다고 모든 고등학생이 장밋빛을 희망한다는 뜻은 아니다. 예컨대 공부도, 스포츠도, 연애도, 좌우지간 온갖 활력과 활동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회색을 선호하는 인간도 있거니와, 심지어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조차 그런 인간은 적지 않다. 하지만 그거, 꽤나 쓸쓸한 인생이다.
p.79
정말이지, 그게 너희와 내가 다른 점이다 싶다. 책을 묘하게 빌려 간다고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이바라, 아무래도 상관없는 그런 기이한 일에 큰 관심을 보이는 지탄다. 그리고 일련의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사토시와 나는 다르다. 심지어 카타르시스마저 느끼는 듯한 그들을 앞에 두고 내가 생각한 것은 간야제에 대해 내가 품고 있는 인상과 어딘지 모르게 상통하는 데가 있었다.
p.200
“그렇지만 말이다, 옆집 잔디밭이 더 푸르러 보이게 마련이거든.”
좀 더 그럴싸한 표현이 있을 것 같아 일단 말을 끊었다. 그러나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뒷말을 이었다.
“너희를 보다 보면 가끔씩 마음이 불안해질 때가 있어. 난 마음 편히 살고 싶다. 그렇지만 난 재미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
“그러니까 최소한, 그, 뭐냐. 추리라도 해서 한몫 끼고 싶었던 거야. 너희 방식에.”
p.201
“뭐라고 말 좀 해 봐라.”
웃으며 재촉하자, 사토시는 그제야 미소도 띠지 않고 말했다.
“호타로 넌…….”
“응?”
“넌 장밋빛이 부러웠어?”
나는 생각하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
“그럴지도 모르지.”
분류(교보문고)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기록
2025.11.10(月) (1판 2쇄)
애
까.
2016.06.21(火) (1판 2쇄)
과
까.
한 줄
˝저, 신경 쓰여요.˝
오탈자 (1판 2쇄)
못 찾음
확장
키니나리마스
˝저, 신경 쓰여요!(私、気になります! / watashi, kininarimasu! / 와타시, 키니나리마스!)˝
한때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이던 짤. 세월이 흘러서 이제는 쓰는 사람도 잘 안 보인다. 나도 늙고 커뮤니티도 늙어가는구나.
애니프사
예전에 읽은적 있다. 남자가 여자애니프사 달고있는건 별 문제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남자가 남자애니프사를 달고 있다면 주의해야한다. 그 캐릭터에 자신을 진심으로 이입하고있는 좆같은 새끼이기 때문이다.
남자 애니프사의 시작
저자 - 米澤穂信(1978-)
원서 - 氷菓(2001)
원서 - 氷菓(2001)
원서 - 氷菓(한정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