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 무라세 다케시, 김지연 역, 모모(2022)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리커버 에디션)
줄거리
봄이 시작된 3월, 급행열차 한 대가 탈선하여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이 대형 참사로 승객 127명 중 68명이 사망, 수많은 중상자가 나왔다. 연인, 가족 등 한순간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가족은 그때부터 자신의 삶도 멈춰버린 듯 결코 무뎌지지 않을 아픔에 갇혀 하루하루를 버틴다. 그렇게 두어 달쯤 흘렀을까. 이상한 소문 하나가 나돌기 시작한다. 사고가 난 곳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니시유이가하마 역’에 가면 ‘유키호’란 유령이 나타나 사고 난 그날의 열차에 오르도록 도와준다는 것. 단 네 가지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똑같이 사고를 당해 죽을 수 있다. 이 경고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딱 한 번만이라도 다시 보고 싶었던 사람들은 망설임 없이 ‘니시유이가하마 역’으로 향한다. 과연 이들은 유령 열차가 하늘로 올라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 무사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페이지
pp.73-74
하나, 죽은 피해자가 승차했던 역에서만 열차를 탈 수 있다.
둘, 피해자에게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된다.
셋, 열차가 니시유이가하마 역을 통과하기 전에 어딘가 다른 역에서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도 사고를 당해 죽는다.
넷, 죽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현실은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는다. 아무리 애를 써도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만일 열차가 탈선하기 전에 피해자를 하차시키려고 한다면 원래 현실로 돌아올 것이다.
pp.160-161
˝…아버지. 나한테는 어떤 일이 맞을까요?˝
호흡을 가다듬고 물었다. 아버지는 ˝그야 실제로 일을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지만….˝이라고 미리 전제를 깔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
˝한 가지만 말하자면, 남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고 네가 기쁨을 느끼는 일을 하면 좋겠구나.˝
˝…고맙단 말이요?˝
˝그래. 그게 일하는 보람이거든.˝
˝그러려면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해. 사람을 꺼리면 안 된다. 삶에서 해답을 가르쳐주는 건 언제나 사람이거든. 컴퓨터나 로봇이 아니라, 모든 걸 가르쳐주는 건 사람이다. 그러니 용기를 내서 사람을 만나봐라. 사람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분류(교보문고)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기록
2024.11.24(日) (초판 124쇄)
가
다.
한 줄
과연 어느 역에서 내렸을까
오탈자 (초판 124쇄)
못 찾음
확장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 에쿠니 가오리, 김난주 역, 소담(2024)
가끔씩 우리나라에서 일본 소설이 알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히트를 칠 때가 있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도 내가 빌린 책만 124쇄라는 들어본 적도 없는 부수를 찍어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비슷하게 히트를 기록한 책의 최초는 《냉정과 열정사이》가 아니었을까. 둘 다 내 취향은 아니다.
퇴마록 세계편1 - 이우혁, 반타(2025)
퇴마록에서 죽은 사람을 되살렸는데 구울이었다는 에피소드가 생각이 나서 AI에 물어보니 세계편 1권에 ‘그 남자는 매일 밤 나를 부른다‘라고 한다. AI의 검색 알고리즘을 추정하자면 책의 내용을 직접 검색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어 웹을 먼저 검색하는 것도 아니라서 이렇게 구판, 개정판이 섞여있는 책은 거의 제대로 된 정보라고 믿을 수는 없지만 얼추 맞는 것 같다. 죽은 사람은 어떻게든 돌아올 수 없다는 내용이어서 기억에 남아있다.
저자 - 村瀨健(1978-)
원서 - 西由比ヶ浜駅の神様(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