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글리코 - 아오사키 유고, 김은모 역, 리드비(2025)
지뢰 글리코
줄거리
‘이모리야 마토’는 역시, 승부에 강하다. 평온한 날을 꿈꾸는 여고생 ‘이모리야 마토’는 친근한 놀이에 규칙을 추가한 ‘변형 규칙’ 게임에 휘말린다. 몰래 설치된 함정을 예측하며 가위바위보로 계단을 오르고, (지뢰 글리코) 백 장의 카드를 번갈아 뒤집으며 상대보다 먼저 짝을 맞춰야 한다. (스님 쇠약) 각자 규칙을 추가해 다섯 가지 손 모양으로 가위바위보를 겨루고, (자유 규칙 가위바위보) ‘암살자’와 ‘표적’으로 나뉘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도전한다. (달마 인형이 셈했습니다) 차례차례 강자를 쓰러트린 ‘이모리야 마토’가 도달한 최후의 게임은? 그리고, 이 치열한 승부의 진짜 목적은?
페이지
p.18
이모리야 마토는 승부에 강하다.
p.23
˝글리코 놀이●구나.˝ 마토가 반갑다는 듯이 말했다. ˝옛날 생각나네.˝
˝시시하군.˝ 구누기 선배가 입을 열었다. ˝어린애 놀이잖아.˝
˝뭐, 어때?˝ 에스미 선배가 대꾸했다. ˝애초에 시시한 대결인데.˝
우리의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 누리베는 계단을 올려다보았다.
˝평범한 글리코 놀이가 아닙니다. 이 계단은 위험하기 그지없는 ‘지뢰밭‘이기도 해요. 밟으면 무거운 벌칙이 있습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서로 수를 읽어서 상대의 지뢰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지뢰?˝
심판은 고개를 끄덕이고 우리를 돌아보았다.
˝어떻게 지뢰를 찾아내서 얼마나 빨리 계단을 오르느냐에 승패가 달린 이 게임의 이름은.˝ 누리베가 입매를 음침하게 누그러뜨렸다. ˝‘지뢰 글리코‘입니다.˝
●오사카의 포토존인 글리코 사인 광고로도 잘 알려진 제과 회사 명칭에서 유래했다. 가위바위보로 계단을 오르는 놀이로, 이길 때 손 모양에 따라 올라가는 계단 수가 달라진다.
p.308
˝3권에서 손오공과 크리링이 수행을 시작하기 전에 스승인 무천도사가 이렇게 말해. 무도를 습득하는 목적은 싸움에 이기기 위해서도 사람들에게 칭송받기 위해서도 아니라고. ‘심신을 건강하게 단련해서 얻은 여유로 인생을 즐겁고 의욕적으로 지내기 위해서‘래. 무천도사는 실없는 사람이지만 그 말은 진리라고 생각했지. 결국 인간이 하는 일은 전부 여유를 얻기 위한 행위야. 몸을 단련하는 것도, 뭔가 배우는 것도, 전쟁을 하는 것도, 돈을 모으는 것도.˝
p.402
˝세이에쓰에서 면접을 볼 때, 학년 전체의 시험 결과를 조작했다는 ‘실적‘을 이야기하면 반응이 좋지 않을까?˝ 우키타 에소라라는 인간의 생존 전략이 비로소 눈에 들어왔다. 에소라는 그걸 교묘하게 감춘 것이 아니었다. 그저 보여 주지 않았을 뿐이다. 내 척도로는 보이지 않았을 뿐.
수조에 던져진 유리병.
병안에 든 내용물은 투명한 독이다.
그리고 우키타 에소라는 물을 더럽히고 물고기들을 죽이는 것을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
p.435
비범한 시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위험하고 종잡을 수 없는 친구가 있다.
주저라는 두 글자가 사전에 없는, 미소 뒤에 남다른 재능을 숨긴 친구가 있다.
그런 친구들을 보통 세상으로 끌어내려 뾰족한 부분을 깎고 마음을 채워서 일상에 붙들어 놓는다. 그리고 정말로 곤란할 때만 힘을 빌리고 도움을 받는다.
그것이 내 전략인지도 모른다.
분류(교보문고)
소설 > 일본소설 > 미스터리/스릴러소설
기록
2026.06.09(火) (1판 2쇄)
작
다.
한 줄
닌자는 뒤의 뒤를 읽어야만 한다
오탈자 (1판 2쇄)
못 찾음
확장
도톤보리 글리코 사인
오사카 도톤보리강 일대에 위치한 유명한 글리코 간판은 1935년부터 90년 동안 도톤보리 강변을 지키고 있는 도톤보리의 터줏대감이며, 오사카 도톤보리를 넘어 일본의 명물 중 하나이다. 모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걸린 마라톤 완주 기록 54년 8개월 6일 8시간 32분 20.3초 보유자인 카나쿠리 시조(金栗四三)로 두 번째 모델링의 경우에는 그를 그대로 빼다박았다. 이 곳이 명물이다보니 사진으로 이것을 남기지 않으면 오사카에 왔다고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지금도 앞에 나가면 두 팔을 벌리고 포즈를 잡고선 기념 촬영을 하는 관광객들이 드문드문 보인다고. 글리코 간판이 사람으로 치면 90살을 맞이했다.
카케구루이 - 카와모토 호무라, 그림 나오무라 토오루(2014)
일본의 도박 만화. 스토리는 카와모토 호무라, 작화는 나오무라 토오루(尚村 透). 제목인 카케구루이(賭狂い)는 ‘도박에 미치다‘라는 뜻으로, 도박에 중독되다 못해 미쳐버린 주인공 쟈바미 유메코가 도박으로 서열과 계급을 결정하는 햣카오 학교에 전학을 와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는 만화다. 간간 JOKER의 유일한 간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혼자서 이 잡지를 어떻게든 먹여살리고 있는 만화. 2017년 6월 기준으로 7권 누계 280만부를 돌파했으며, 실사화 발표 당시 누계 500만 부 돌파를 알렸다. 2021년 기준 620만부를 돌파했다.
저자 - 青崎有吾(1991-)
원서 - 地雷グリコ(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