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 히가시노 게이고, 양윤옥 역, 현대문학(2019)
악의 (가가 형사 시리즈 4)
줄거리
인기 소설가 히다카 구니히코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사체로 발견된다. 후두부에는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고, 전화코드가 그의 목을 감고 있었다. 사체를 발견한 사람은 히다카의 젊은 아내와, 친구이자 아동문학작가인 노노구치 오사무. 만날 약속을 하고 찾아온 노노구치가 사건을 담당하게 된 사람은 한때 노노구치와 과거에 같은 직장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는 가가 교이치로 형사. 그는 노노구치가 사건에 관한 수기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 수기를 토대로 사건을 수사하던 중 노노구치의 알리바이가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히다카를 살해한 범인은 바로 노노구치였던 것이다. 그러나 노노구치는 체포된 뒤에도 작가로 데뷔하는 데 도움을 준 친구를 왜 살해했는지에 대해서는 침묵만 지킨다. 그의 석연치 않은 태도에 가가 형사는 사건의 이면에 또 다른 진실이 있음을 감지한다. 가가의 집요한 탐문과 조사를 통해 점차 드러나는 두 친구의 과거. 거기에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진실이 숨죽이고 있었다.
페이지
p.283
적극적으로 남을 비난하는 인간이란 주로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으로 희열을 얻으려는 인종이고, 어딘가에 그런 기회가 없는지, 항상 눈을 번득이고 있다. 따라서 상대는 누가 됐건 상관없는 것이다.
pp.297-298
이런 의심은 내가 경찰관으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아직 미숙한 탓에 엉뚱한 착각을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하지만 내 스스로의 감각에 아직도 미진한 것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이번 사건에 종지부를 찍고 싶지는 않았다.
p.303
그가 특히 끔찍하다고 생각한 것은 폭력 그 자체가 아니라 자신을 싫어하는 자들이 발하는 음陰의 에너지였다. 그는 지금껏 이 세상에 그런 악의가 존재한다는 건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pp.391-392
이번 사건을 맡으면서 문학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접해보게 되었지만, 작품을 평하는 말 중에 독특한 표현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인간을 묘사描寫한다‘라는 말입니다. 한 인물이 어떤 인간인지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글을 써서 독자에게 전달한다는 뜻일 텐데. 그건 단순한 설명문으로는 어렵다고 하더군요. 아주 작은 몸짓이나 몇 마디 말 같은 것을 통해 독자 스스로 그 인물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가도록 쓰는 것이 ‘인간을 묘사한다‘라는 것이라던데요?
분류(교보문고)
소설 > 일본소설 > 미스터리/스릴러소설
기록
2026.05.26(火) (개정판 2쇄)
지
다.
2008.08.30(토) (초판 1쇄)
의
다)
한 줄
악인
오탈자 (개정판 2쇄)
못 찾음
확장
잘생긴 남자들의 특징
p.38
남자가 내게로 다가오자 그림자 속에서 얼굴이 드러났다. 눈썹과 눈의 간격이 좁고 윤곽이 짙은 얼굴이었다. 낯익은 얼굴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그다음으로 기억이 되살아났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투영된 분신이라고 볼 수도 있는 가가 형사, 꽤나 미남인가 보다.
夢はトリノをかけめぐる - 光文社文庫(2009)
p.413
이 책에도 고양이 이야기가 중요한 트릭의 하나로 등장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는 고양이를 기르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고양이 이름은 ‘유메키치夢吉‘. 누군가 내버린 고양이를 주워왔다고 한다. 이 고양이는 한때 그의 인터넷 공식사이트의 배경으로 사용되었고, 에세이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고양이 이미지는 찾지는 못했고 캐릭터화된 일러스트는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 개정판의 표지를 장식했다.
저자 - 東野圭吾(1958-)
원서 - 悪意(1996)
구판 - 악의(2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