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렐 월드 러브 스토리 - 히가시노 게이고, 김난주 역, 재인(2014)
패럴렐 월드 러브 스토리
줄거리
대학원생인 쓰루가 다카시는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각에 같은 전철을 탄다. 어느 날 차창으로 나란히 달리는 전철을 바라보던 그에게 맞은편 전철에 타고 있는 한 여성이 눈에 뜨인다. 그 후 그녀가 매주 화요일 같은 시간에 같은 전철을 탄다는 것을 알게 된 다카시는 그녀에게 점점 빠져든다. 그렇게 1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후 다카시는 대학원을 졸업하게 되고, 그 전철을 타는 마지막 날 그녀의 전철을 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늘 같은 자리에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허탈한 마음에 창밖을 바라보던 그는 자신이 탔어야 할 전철 안에 있는 그녀를 발견한다. 그 후 세계 굴지의 종합 컴퓨터 회사에 입사한 다카시는 중학 시절부터 단짝인 친구 도모히코의 애인 마유코가 자신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전철 속 여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친구의 행복을 기뻐하면서도 질투에 시달리던 다카시는 어느 날 아침 눈을 뜨자 마유코가 자신의 연인이 되어 옆에 있는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고 현실과 꿈이 뒤죽박죽 된 상황에서 두 세계 가운데 어느 쪽이 진실인지 파헤치는데…….
페이지
p.11
˝패럴렐 월드를 만들고 있어.˝
내 설명에 나쓰에는 과일이 어지럽게 장식된 파르페를 스푼으로 젓다 말고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였다. 짙은 갈색 긴 머리가 덩달아 흔들렸다.
˝가상현실 말이야. 버추얼 리얼리티라는 말 들어 봤어?˝
나는 그렇게 보충 설명을 했다.
나쓰에는 그걸 왜 몰라, 하는 표정이었다. 그러고는 크림을 날름 핥았다.
˝그 정도는 알지. 컴퓨터로 만든 화면을 사람에게 보여 주고 그 사람이 마치 화면 속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게 하는 거 잖아.˝
˝보여 주는 게 다가 아니지. 소리도 들려주고 촉감도 느끼게 해 줘. 한마디로 인공적으로 만든 세계를 진짜 현실인 것처럼 착각하게 하는 거야. 비행사들의 훈련용 시뮬레이션 장치도 그 일종이지.˝
p.467
슬프고, 괴롭고, 혐오스러운 경험 때문에 쌓인 마음의 아픔을 모두 잊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일까. 오히려 인간은 그런 마음의 아픔을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 아닐까.
p.476
‘나‘가 불확실해졌을 때, 그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것은 너뿐이다. 나의 연인인 너. 나의 친구인 너. 이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를 증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너‘라는 존재뿐이다.
그런 ‘너‘가, 연인이, 친구가, 내게 소중한 사람이 나와 함께 흔들리고 만다면 이미 ‘나‘를 이 세상과 이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뜻이다. 게다가 그렇게 된 것이 ‘나‘ 때문이라고 하면.
분류(교보문고)
소설 > 일본소설 > 미스터리/스릴러소설
기록
2026.04.10(金) (초판 1쇄)
무
다.
한 줄
나를 증명하는 것은 내 머릿속의 기록인가, 아니면 나를 바라봐주는 타인의 시선인가
오탈자 (초판 1쇄)
p.124 위에서 6번째 줄
트레이너 → 맨투맨 혹은 스웨트
p.387 위에서 5번째 줄
없으며 → 없으면
p.477 밑에서 2번째 줄
신 나게 → 신나게
확장
뉴럴링크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기술 기업으로, AGI(인공일반지능)의 구현이 현실화되어 향후 인간을 위협할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에게 밀리지 않고 인간의 지능을 증강시키기 위한 기술로 소개되었다.
인간은 외부 자극을 받으면 감각 기관에서 받아들인 정보가 말초신경 통해 뇌로 전달되고, 뇌는 말초신경에 생체 반응 명령을 내린다. 이러한 과정은 전기 신호를 생성하는 신경세포인 뉴런을 통해 발생한다. 이후 뉴런들 사이 연접 부위에 존재하는 시냅스가 뉴런에서 생성한 전기 신호를 화학 물질로 변환해 다른 뉴런에게 전달하고, 화학 물질을 받은 뉴런은 또다시 전기 신호를 생성하면서 일종의 활동 전위들을 발생시켜 전기장을 만들어낸다.
이에 따라 뉴럴링크는 뉴런의 파괴 없이 전기적인 파장을 수집하고 이를 칩이 처리 가능한 형태의 디지털로 변환한다면, 인간의 지능을 증강시키고 생각을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를 위해 두개골에 작은 구멍을 내어 뇌에 초소형 전극과 칩을 이식하는 방식을 쓴다.
무한 츠쿠요미
보름달의 밤, 세상의 이치를 조종하는 ‘윤회사륜안‘이 월면에 투영되는 순간, 고혹적인 월광이 지상의 사람들을 비추며 영원의 환술로 빠트린다. 이 술법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빛은 차폐물도 관통하는 터라, 설령 집안에 숨는다 할지라도 어느 누구도 벗어날 수 없다.
뭐, 쉽게 말하자면 진짜 세상에 있는 나쁜 건 버리고, 좋은 것만 있는 꿈속으로 도망가자는 얘기야! …꿈이니까 뭐든 생각한 대로 되거든…. 죽은 사람도 살아있는 걸로 할 수 있고.
저자 - 東野圭吾(1958-)
원서 - パラレルワールド・ラブストーリー(19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