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어디에 - 요네자와 호노부, 권영주 역, 문학동네(2011)

개는 어디에 (THE CITADEL OF THE WEAK) (블랙펜 클럽(Black Pen Club) 21)

줄거리
직장을 그만두고 도쿄 근교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온 고야는 잃어버린 애완견을 찾아주는 탐정이 될 생각으로 조사 사무소를 차린다. 그러나 개업 첫날부터 도쿄에서 실종된 손녀를 찾아달라는 노인의 의뢰를 받게 된다. 한편, 고야의 고등학교 후배인 한페는 탐정을 동경해 무작정 고야의 조사 사무소를 찾아온다. 하지만 그가 의뢰받은 일은 하드보일드한 이상과 거리가 먼, 어느 마을에 전해져 내려오는 고문서의 유래를 조사해달라는 것. 시간이 흐를수록 두 사건 사이에 예기치 못했던 연관성이 드러나는데….

페이지
p.107
흰 하카마​ 어쩌면 대박인 척해놓고 실은 꽝일지도 모르지만,
흰 하카마 내일은 개를 찾고 오겠습니다.

p.221
중세기에 마을마다 인력 징발에 대비해 평소 비생산자를 부양하는 장치가 있었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서두에서 언급한 ‘모노구사타로‘ 민화는 그런 ‘차출 요원‘을 부양하던 실태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다. 그런 피부양자 중에 무장하고 농민을 대신해 싸웠던 용병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 필자의 상상이다.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줄 시스템이 어디에도 없어,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무장하거나 병사를 고용해야 했던 시대. 전국이라는 중세.
그러나 현대는 중세를 극복한 것이 아니다. 중세 위에 얹혀 있는 것이 현대라는 시대다. 현대에 갈라진 틈이 생기면 중세는 언제든 밖으로 흘러나올 것이다. 반경 5미터 안의 치안에 안심할 수 없게 됐을 때 우리는 또다시 무기를 들리라. ‘자력구제‘의 세계는 영원히 사라진 것이 아니다.

pp.306-307
사쿠라 가쓰지와 간자키 도모노리, 와타나베 게이코, GEN, 그리고 바로 사쿠라 도코가 내 잠을 서서히 깨웠다. 지난 닷새는 그 전의 육 개월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길었다. 회사를 그만둔 이래로 아마도 처음으로, 나는 나의 의지에 따라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고 있다. 내가 살인을 저지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마도 사회적 윤리에 근거한 생각일 것이다. 나는 풍파가 없는 인생을 살아온 인간이고, 한없이 사회적인 동물이다. 그 사실은 아무래도 상관없다. 나는 왜 사람이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 하고 이 산속에서 머리를 싸안고 고민할 마음은 없다.
내가 의식하는 것은, 지금 나는 운명론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
얼굴은 알지만 이야기를 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서로를 죽이는 일을 막으려고 하는 나는, 정말 아즈사 말대로 부활했나보다.

분류(교보문고)
소설 > 일본소설 > 미스터리/스릴러소설

기록
2026.03.31(火) (초판 1쇄)

까.

한 줄
주문이 많은 흥신소

오탈자 (초판 1쇄)
못 찾음

확장
노홍철 괴한 습격 사건(2008.02.19)
[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노홍철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한 포털사이트에서 노홍철의 신상 정보를 파악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1팀의 한 관계자는 20일 ˝가해자가 국내 한 포털사이트에서 노홍철씨의 신상 정보를 검색한 것으로 진술했다˝며 ˝실제 확인 결과 노홍철씨의 집 주소가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TV를 보다가 노홍철이 자신의 부모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범행 당시 칼을 소지하고 있었으나 사용하지는 않았다˝며 ˝추후 보강 수사를 통해 변동 사항이 있을 수도 있으나 노홍철씨가 피의자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 데다 범인이 정신이상자로 판단돼 불구속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노홍철은 19일 오후 8시 노홍철은 귀가하던 도중 집앞에 잠복하고 있던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얼굴과 옆구리에 타박상을 입고 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사고 직후 서울 신촌 연세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입원 치료중이다.

고양이탐정 : 원룸사는 고양이(2019-)
고양이 행동 패턴에 정형화된 공식이 있는 건지 어떻게 찾아내는지 참 신기하다. 그런데 남이 하는 일은 간단해 보이는 걸까? 아니면 여측이심(如厠二心)이라고 해야 할까? 수임료 문제로 다투는 일이 잦은가 보다. 유튜브로 홍보하던 시절도 아니었는데 시골마을에서 강아지 흥신소를 차린 고야는 이 사건이 끝나면 폐업 위기를 피할 수 있을까?

저자 - 米澤穂信(1978-)

원서 - 犬はどこだ(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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