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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가게 - 당신을 꽃피우는 10통의 편지
기타가와 야스시 지음, 나계영 옮김 / 살림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아주 간단하고도 공감 갈마한 설정이 또 형이라는 어쩌면 아주 가까울 수도 있고, 성장과정에서의 문제로 식구들 중에서 가장 멀 수도 있는 관계로의 해답은 어느 반전 영화보다도 기가막힌 결론이었습니다.
편지가게의 답장들만 모아보면 책 한권의 자기 개발서가 되고, 평균적인 상식과 일반적인 생각들을 깨부수는 생각의 전환과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실천동기를 부여할 수 없었던 것들이 점차 수면위로 드러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처음의 편지가게가 요구했던 답자엥 대한 댓가라는 것들부터 시작하여... 물물교환이라는 물질적인 의미외에 정신적 혹은 그것을 넘어서는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나로부터 베풀어 지게 될 모든 사람들의 행복! 그것으로 보답이 된다는 상식이하의 정잡에 어떤 시기도 늦은때가 없고, 지금 내가 받으며 나누어지며 살아가는 것들에 대한 책임감!
절대로 부정적인 생각은 간직해 둘수 없는 의지가 어느정도 확고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재능으로 성공한자 보다는 재능을 키운자가 성공할 확률이 높고, 재능만 믿고 앉아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것!
저울의 한쪽에 작은것부터 내가 해야하는것, 하고자 하는것을 올려놓고, 반대편에 올려놓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 하는 대목에서는 지금까지의 내 삶과 나의 잘못된 습관, 내 삶의 작은 어두움 까지도 반성하는 중요한 생각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누군가 나의 편지가게가 되어줄 수는 없을까 하는 부러움도 들었고, 지금의 내가 누군가의 편지가게가 될 수는 없을까 하는 나의 정체성과 현시점의 나를 딱! 객관적으로 한번 되짚어 볼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반나절 만에 읽어버린 책이지만, 반년정도는 목표와 발전과 꿈에 대해서 노력하는 시간이 될 것 같은 자양분의 내용이었습니다.
긍정을 생각하고, 주고받지 않지만 언제나 배운것을 되새기고 적어볼 수 있는 그럼으로써 두서없이 흐르는 생각과 아이디어들을 꼼짝없이 잡아 둘 수 있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비단 취업을 준비하는 20대의 어느 누구들뿐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전반적인 방법은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나이에 따라, 공간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부터 익숙해 있던 응요문제정도 될까요?
공식만 정확하게 꾀고 있다면 숫자의 단위가 늘어나는 것은 어무문제가 되지 않듯이 말입니다.
오늘은 나의 편지가게로 스스로를 지목합니다.
흡사 빙의된 영혼이 몸을 빠져나와서 나의 정면에서 나를 객관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는 오붓한 시간을 가지고 기록해 보면 조금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