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도둑
이상권 지음, 허구 그림 / 현암주니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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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화 - 똥 도둑..

 

 

 

 

 

 

 

 

현암주니어 어린이동화 똥 도둑은 똥과 관련된 재미난 동화들이 가득한 단편 동화집이다.

 

똥 도둑 차례는..

1.  꿀떡과 똥떡.

2.  똥물이 흐르는 강.

3.  똥 도둑.

4.  똥 함정.

5.  외계인이 훔쳐 간 똥.

6.  자기 똥한테 쫓겨 간 놀부.

7.  똥을 들고 온 바보.....   이렇게 똥에 대한 재미난 동화가 7편이 소개되어 있는 단편 동화집이다.

 

 

 

 

 

 

 

우리 초등학교 (옛날에는 국민학교) 때 채변봉투 가지고 와서 채변 제출해야 하는데 이럴때는

또 똥이 왜 이렇게 안 나오는지...원.....ㅎㅎ

똥을 담아 오라고 해서 기생충 검사를 했다. 똥을 못 담아 온 아이들은 된장도 담아오고 난리였었는데..

이 책에서도 영신이 형이 똥 대신 뒷산에 있는 노란 흙을 짓이긴 다음 그걸 똥 봉투에다 담아 제출했다.

선생님이 영신이를 불렀다. " 넌 흙만 먹고 사는 모양이구나? 네 똥에서는 흙 성분만 검출되었대.

넌 지렁이처럼 흙만 먹고 이런 똥을 싸니까.

이제부터 흙 똥이라고 불러야겠다. 넌 앞으로 돈 안 벌어도 되겠다. 흙만 먹고도 살 수 있으니까 말야."

아이들이 쾅쾅쾅 책상을 치면서 깔깔깔 웃어 댔다. 진영달은 소똥을 제출하여 앞으로 소똥이라고 부르고.

이주원은 개똥을 제출하여 개똥아, 라고 불렀다. 반장인 황보용은 열흘도 지난 똥이라서 구더기알만 발견 되어

헌 똥이라고 불렀다.

아이들이 기생충 약을 먹기 싫어서 진짜 똥 대신, 가짜 똥을 학교에 제출하였던 것이다.

 

 

 

 

 

 

 

 

 

 

놀부가 지옥에 갔어. " 빨리 줄을 서야만 맛있는 떡을 먹을 수 있다,!" 라는 말에 놀부는 얼른 줄을 섰다.

백여 걸음 떨어진 곳에 꿀떡과 똥떡이 놓여 있었다. 먼저 간 사람이 꿀떡을 집어 먹는 거라고 했는데,

놀부 옆에 선 사람은 키가 대나무처럼 컸다. 놀부가 잔머리를 굴리지만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놀부 차례가 되었어, " 자 열심히 뛰어야 한다. 준비이 땡...

염라대왕 부하가 종을 치는 순간 두 사람은 죽어라고  뛰기 시작했다. 키가 큰 사람을 이길 자신이 없었던 놀부는

상대의 몸을 덮쳤다. 상대가 넘어지는 틈을 타서 놀부가 달려 꿀떡을 집고, 키가 큰 사람을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똥떡을 집었다. 이때, 염라대왕이 소리쳤다. "잠깐!"  둘이 서로 마주 보아라.

꿀떡에는 몸에 좋은 백 가지 재료가 들어갔고, 똥떡에는 몸에 나쁜 똥 백가지가 들어갔다.

놀부가 반칙을 했으니까 서로 집은 떡을 상대방 입에다 넣어 주어라." 고 염라대왕이 말했다.

놀부는 "우엑..퉤퉤퉤.. 하고 똥떡을 씹다가 뱉어 내었다.  놀부는 죽어서 까지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네요.



 

 

 

 

 

 

미국인 역사학자 스튜어트는 윤강을 따라 산길을 걷고 있었다. 날이 어두워지자 윤강의 아재가 사는 마을에 도착했다.

스튜어트는 농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 했다. 아재의 집에서는 귀한 손님이 왔다고 보리밥을 한 상 차려 냈다.

스튜어트는 맛있게 먹었고, 동네 사람들도 귀한 손님이 왔다고 감자전, 옥수수,부침개, 풀빵, 수박등 여러가지를 가지고 왔다.

스튜어트는 주는데로 먹어 화장실을 가야만 했다. 동네 사람들이 자가네집 화장실이 좋다고 스튜어트를 서로 델고 갈려고 한다.

옛날에는 똥 항아리를 묻어 두고 똥을 1~2년 묵혀서 퇴비로 사용했기 때문에 서로의 집에 가서 똥을 누게 하기 위함이였다.

우리들이 배설한 똥을 퇴비로 만들어 다시 거름으로 사용하여 우리가 먹는 것이다. 이 처럼 똥이 퇴비로는 최고 이다.

스튜어트는 미국으로 돌아가 똥 무덤이라는 책을 썼다. 퇴비는 인간이 만들어 낸 가장 아름다운 음식이다.

그것을 식물들이 먹고 자라서 다시 인간의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스튜어트는 이렇게 책에다 썼다.


 

 

 

 

 

 

 

똥 도둑 어린이동화책은 똥 이야기 잘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상권 작가가 들여주는 똥 이야기 7편이

소개되어 있는 단편 동화이다. 사실 똥 하면 " 더럽다 " 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똥 이 더럽긴 하지만, 그래도 똥 이 없으면 우리가 먹는 채소를 먹을 수 없었을 것이다.

옛날에는 집집마다 항아리를 묻어 두고 그것도 똥을 쌌다. 그 똥을 다른 풀들과 섞어 1년이상 숙성시켜

퇴비로 사용을 했단다. 그러면 채소, 과일들이 아주 잘 자라고 맛도 좋았다 한다.

또 학교에서 채변 검사로 몸속에 기생충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해서 기생충 약을 나누어 주기도 했고,

심술쟁이 놀부가 죽어서 염라대왕앞에 가서도 고집을 버리지 못해 똥 떡도 먹고, 자기 똥한테  쫓겨간 놀부등

똥에 대한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 7편이 담겨져 있는 어린이동화이다.



​* 본 포스팅은 YES24 현암쥬니어에서 위 책만 무상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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