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남자는 21
나만 바라 봐
말이 씨가 된다고 했던가
자중에 가까운 시각
주변이 어두워지면 그녀의 불안도 캄캄하게 내려앉았다
엄마는 예뻐서 밤에 늦게 다니면 안 돼
엄마가 집에 늦는 이유는 대부분 남자 아니면 술이었다
또 전화도 안 받네...
올해 내리는 첫 눈인가
며칠 전에 진눈깨비가 왔다는 뉴스는 들었다
1등은 아니고... 2등이요
천방지축 엄마한테서 어떻게 저런 야무진 딸이 나왔을까
한 번쯤은 인생이란 무대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다음은 여기를 만져 주세요
나도... 나름은 경험이 있다고
이 상황에서 그런 표정을 지으면 난...
저 때문에 그렇게 된 건가요?
근데... 느끼고 있지 않나?
벌써 끝인가요?
얼굴이 안 보이니까 갔는지 알 수가 없어서요
그럼.. 계속 부탁드려요
말하지 않아도 그렇게 할게요
어제 그건... 대체 뭐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