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키스에 호흡이 딸렸다

다른 이와 타액을 나누고 숨결을 섞는다는 게 싫지 않았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따라 들어간 곳은 침실이었다

역시 그런 눈이 어울리지

상견례 자리에서 무슨 인형처럼 가만히 있던데

대외적인 이미지는 그런 쪽인가?

고작 키스만으로 흥분했는지 아까와는 다른 열기가 느껴졌다

통금 어기면 쫓겨나나?

그래... 그냥 몸만 섞으면 됐지, 뭘

아직 뭐 한 것도 없는데 벌써 이러면 어떡하려고 그래

거기에 어떤 반박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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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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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 한 번 단호하고 우렁차네

너 작년부터 미친 듯이 소개팅하지 않았어?

일단 내가 느끼는 걸 정리해줄게

너 총대한테 고백받았지?

여우 탈만 쓰고 있으면 안 될까

알고 있었다는 것처럼 말하는구나

... 나는 그 정도는 아니야

예측하지 못할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걸 배웠다는 이야기야

너는 네가 총대의 고백을 확실하게 거절했다고 생각해?

총대한테 고백을 듣고도 지금껏 같은 집에 지낸 게 네 답이겠지

그래 놓고 소개팅은 왜 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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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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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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