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늦어

늦든지 안 들어오든지 네 마음대로 해

순간 관자놀이가 지끈거리면서 짜증이 치밀었다

속에서 열불이 나려고 그래

잊고 있었네, 오늘 부장님하고 한 판 해야겠다

... 일요일부터 분위기가 이상하더라

거짓말은 거짓말을 부르고 시치미는 시치미를 부른다

그 녀석이 시건방을 떨어?

이럴 떈 쐐기가 아니라 말뚝을 박아주면 된다

상황과 감정을 작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건 쉽지 않다

일상이 깨어지는 건 싫다. 실금 같은 균열이 생기는 것조차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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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타몬 군 지금 어느 쪽?! 08 + 소책자 한정판 타몬 군 지금 어느 쪽?! 8
시와스 유키 / 학산문화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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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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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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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아빠랑 처음 데이트했던 장소야

자식과 하루를 보내며 휴식하는 날이라 생각했다

도망간 아버지를 따라 어머니도 영원히 사라졌다

못나서 그래. 못나서 버려진 거야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은 기억은 그녀의 일생을 지배했다

못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연애하는 사이도 아닌데 왜 이렇게 집착하느냐

차라리 남자친구를 만드는 게 낫지 않냐는 말에 남자를 끊임없이 만났다

의지가 되었고 보호받는 기분이 좋았다

적어도 사회생활을 해 본 삼십 대가 되는 남자들을 만났다

한번 맛본 타인에 의한 안식은 달콤해서 그녀는 계속 남자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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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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