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를 부추긴 책임
나 같은 남자 못 찾아
옆에 붙어 있을 때 마음껏 따먹어
나 사라지면 후회한다?
이렇게 잘난 놈이 어떻게 자만하지 않을 수 있겠어?
그러니까 부부가 아니면 섹스파트너라도 하자고
내 마음은 거절해도 좋아. 근데 몸은 거절하지 마
내 육체는 죽을 때까지 당신 거야
영영 재활용 불가능한 쓰레기인 줄 알았는데 스스로 증명하겠다고 한다
어차피 그녀에게 그는 부부 역할 놀이를 위한 인형일 뿐
다시는 저놈의 욕정받이로 전락하지 않겠다 다짐했다
젠장... 나도 모르게 변태처럼 훑었어
독의 왕
명품이 뭐라고 실실 웃는 거야
그런 표정 짓지 마
이런다고 결혼 안 해
결혼 이야기는 여행 갔다 와서 하자니까
보는 눈이 있어서 뭐라 하진 못했는데 그거 하지 마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갔다
그래서 난 당신이 날 용서해 준 줄로 알았어
본능이 이성을 무너뜨린 거야
부부가 될 수 없다면 섹스 파트너라도 좋아
당신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나는 상관없어
욕체만 잘났다고 모든 걸 거머쥘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