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너를 기다리며 (총2권/완결)
문스톤 지음 / 동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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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카르타 기준 p363, 서장~3장)과 하권(카르타 기준 p354, 4장~종장)으로 나뉘어 출간이 되었다.

 

이 작품의 여주인 '선우희'가 친구인 주연과 약속-그녀와 남자친구의 궁합을 보기 위함임-을 잡은 어느 휴일 새벽에 리얼한 꿈을 꾸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친구와 궁합을 보러 갔는데 여기서 희와 주연은 충격적인 점괘를 받게 된다. 그리고 다음 날 희는 도서관-그녀는 대학 도서관 계약직 직원임-에 출근하여 일을 하고 있는데 작중 남주인 '정시현' 교수로부터 이해하지 못할 but 의미심장한 말을 듣게 되었고, 그날 저녁 다시 만난 주연으부터는 자신이 그녀의 곁을 떠날거라는 말을 듣게 된다.

문제는 이날 이후 희의 일상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일상과 비일상이 뒤엉킨 듯한 분위기 속에서 이 작품은 계속 진행-작중 시점으로는 몇 달이라는 시간이 흘러감-이 된다. 그리고 이 장르의 결말이 늘 그렇듯이 이 작품도 나름대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된다. (근데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와의 사랑인데.. 과연 이것이 완벽한 해피엔딩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듯..)

 

다만 소재가 환생을 주제로 하고 여기에 인간이 아닌 존재들-세이렌, 블루 드래곤 등-이 다소 산만하게 등장하는 것은 일말의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처음 읽어나갈때는 챕터가 뒤로 갈수록 읽기가 조금 힘들었다. 두 번째로 읽으면서야 비로소 이 작품의 흐름이 이해가 갔다고 해야 할까. 19세 구독불가 판정을 받은 작품이니만큼 희와 현의 다소 격정적인 장면도 등장하는데, 조금 심심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아무래도 한쪽이 인간이 아니라서 그런가 싶은 생각도 들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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