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상냥한 남자
미츠루 유우 지음, 오하시 킷카 그림 / 시크릿노블 / 2017년 12월
평점 :
판매중지


1년 전 2살 연상의 소꿉친구와 도쿄로 상경하고 그의 여자친구가 되었다고 착각한 이 작품의 여주 츠바사. 어느 날 그로부터 여동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에 충격을 받아 무작정 거리로 나왔다 봉변을 당하게 되는데 우연히 작중 남주-카지 유스케-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으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다. 참고로 남주는 예전부터 여주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상황이었고(자신이 잘 가던 카페 여종업원으로 여주가 일했음), 때문에 여주는 그러한 그의 호의를 고맙게 받아들였고.. 이러한 흐름 덕분에 로맨스 작품에서 적잖이 볼 수 있는 주연급 캐릭터의 첫 대면의 어색함을 여기서는 느낄 수 없었다.

그런데 이후 여주는 남주가 하는 일에 엮이게 되고, 그 과정에서 키스 직전까지 가는 상황-여주에게는 첫키스였음-에 놓이게 된다. 알고 보니 남주는 탐정 일을 하고 있었고, 그가 사는 집은 여주가 소꿉친구와 함께 살던 곳과 멀지 않은 곳-역을 기준으로 서로 반대쪽-이었던 것!

이후 그녀는 남주의 일을 도와주면서 조금씩 그와 가까워지기 시작하는데 탐정이라는 소재에 로맨스가 합쳐지면 이런 좋은 작품이 나올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물론 몇몇 부분에서 의아한 부분이 눈에 띄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지 않나 싶었고, 작중 곳곳에 있는 삽화들도 저마다 퀄리티가 괜찮은 편이었다.

 

ps. 크레마 카르타 기준 p329페이지라 그렇게 많은 분량도 아니었다. 더불어 표지삽화 다음에 나오는 삽화가 상당히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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