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못 참겠어요
그렇게 조이면 뺄 수 없어요
아무래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그대로 몸을 씻으면서도 몸을 섞었다
온몸이 녹아내릴 듯한 애무와 욕실 안의 뜨거운 증기가 섞여 진이 빠졌다
단단한 몸에 끌어안긴 채로 잠들어 있었다
어제는 위로되었던 따뜻한 체온이 왠지 비참했다
또 이상해지기 전에 떠나야 한다
나랑 하면서 다른 생각 들었어요?
당신하고 이런 관계를 지속해야 할 이유가 없잖아요
누나는 여기 있어요, 내가 나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