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싶으면 그렇다고 말하지

어차피 어머니 오늘 안 오시니까 집에서 한잔할래요?

오늘 밤은 마시고, 내일 인사드리고 돌아가요

이걸 어떻게 마실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도발에 약하구나...

이쪽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뭐가 저렇게 슬플까...

아무리 블러핑이라도 새 여자가 생긴 걸 직접 봤기 때문일까

불륜이어도 실연의 아픔은 아픔이긴 할 테니 속상할 수도 있다

그가 결혼 시실까지 숨겼다고 하니까 배신감까지 들 수 있다

내일 아침에나 오신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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