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가 다른 여자 만나기 시작했어요
쌓인 연락은 언제부턴가 오지 않았다
후련하고 안도할 수 있어 기뻐해야 했으나 입맛이 썼다
그녀 집에 찾아간 흔적은 없었네요
심리가 그대로 반영되었는지 그가 꿈에 나왔다
아무것도 모를 때의 행복했던 나날들을 반복할 땐 행복했다
그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어졌다
어디 가서 하소연하기도 어려운 일을 겪어서일까
그래서 외따로 버려진 느낌이 들어 힘들었다
그는 의구심을 무시하지 않고 계속 사고했다
그가 여자를 갈아치우는 건 당연한 순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