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기운이 다시 오르는 것 같았다
근데 나 데려다주고 가면 늦는 거 아니에요?
통금 시간이 있습니까? 몇 살이길래
아까 물어봤잖습니까. 날 뭘 믿고 취하냐고
이번에도 도대체 왜 나를 믿고 이 차에 따라 탄 건지 궁금하네요
순진한 소리에 그가 피식 웃음을 흘렀다
상체가 그 쪽으로 기울어졌다
내려도 됩니다. 쫓아가진 않을 테니
갑자기 분위기가 이렇게 바뀔 줄이야
밀어내야 하는데, 어떡해야 하는 거지?
너무 당황하면 오히려 몸이 굳어 버리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