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 누가 맬래?
그럴 듯하게 보이는 것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잖아
총대가 누구?
총대라는 남자는 얘를 좋아하고?
인생, 하루 이틀 살아?
살다보면 생각지 않은 일은 어디에서든 생겨
선생 노릇 그만둔 지 오래됐고, 누나로서 체신 잃은 지 오래 됐어
나 오늘 집에 안 들어가는 수가 있다?
애도 아니고 저녁을 혼자 못 먹어서 징징대는 게 말이 돼?
냉장고 앞으로 걸어가는 그의 슬리퍼 소리가 무거웠다
지금이라도 다른 여자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