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지 않게 나갈게요
하마터면 통화하면서 그만 조이라고 말할 뻔했어요
사랑하는 여자 가까이서 보게 해주겠다는데, 싫어요?
무서워할 거 없어요
아버지가 많이 슬퍼하는데 마지막으로 끌어안고 다독여 줘요
아버지는 묶여 있어서 못 하니까, 얼마나 아쉽겠어
자칫했다간 이성을 놓고 매달릴 것만 같았다
눈 감지 말고 나 봐요
이제 날 아버지 대신으로 생각해요
생리적으로 눈이 감겼다
누나가 원하는 걸 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