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 축하해 줄 거죠

우리 다시 통성명해요

누나 이름이 뭐에요?

피차 이름을 알면서 마치 처음 만나 소개 자리를 갖는 듯 태연했다

직접 소개해야 한다는 듯 그는 대답을 중용했다

어머니가 기다리는데 직접 말하고 싶어요?

저급한 상황극이길 바랐다

역시 아들한테 이런 짓을 당하면서 대화하긴 그렇죠?

이 상황을 잊지 말라는 듯 되짚는 말에 피가 싸늘하게 식었다

그녀는 눈을 감았다

모든 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