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집에 가서 쉴 거에요

지금도 간신히 버티면서 어쩌려고 그래

찬하고 고분고분하게 대해봐야 그에게 씨알도 안 먹히더니 이젠 구미가 당기나 보다

그를 얼추 간파한 그녀가 당당하게 요구했다

난 되지만 넌 다른 새끼는 안 돼

자신이 원래 이토록 헤픈 여자였던가

몸에 기력이 없으면서도 그의 몸짓 하나에 흥분이 지퍼 올라갔다

그런 건 어디서 배운 거야?

불길한 예감이 들었던 그녀가 그가 있는 쪽으로 시선을 돌려봤다

대답이 없는 그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를 유혹하자고 마음 먹었지만 되려 역관광을 당한 이는 다름아닌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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