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뭐 하는 거에요

지금 상황이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아 입만 뻥긋거렸다

갑작스러운 습격이라도 당한 것처럼 그녀는 깜짝 놀라 탄성을 질렀다

그녀의 몸에선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점점 더 달아오르기만 했다

이거 너무 이상해...

처음 느껴보는 감각이 싫으면서도 좋았던 그녀는 발버둥만 칠 뿐이었다

난 소중한 씨를 함부로 흘리고 다니는 멍청한 짓은 안 해

마치 어젯밤 일이 꿈처럼 느껴졌다

첫 일탈 치고는 제법 괜찮았다

누군가에겐 다소 굴욕적인 하룻밤일지 몰라도 그녀에겐 아니었다

나도 이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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