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는 이러잖아

마지막으로 영화를 본 게 언제 적이에요

오빠가 암시한 더러운 짓거리와 백억 광년 떨어진 만남이었다

놓치기 싫다는 스스로의 욕심에 그녀는 놀랐다

꽃을 받아본 건 태어나 처음이었다

아저씨... 저 옷 갈아입기 싫어요

보이기 싫은데 손을 놓으면 어쩔 수 없이 끼익 벌어졌다

던져 놓은 걸 빨리 집어 나왔다

이거.. 입으면 술집 여자 같잖아요

그녀가 노골적으로 의심하는 표정을 지었다

나사 빠진 애로 보아도 상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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