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울고 싶은 심정은 나인데?
우리 아기한테 다정한 아빠가 되어 준다고 약속해 놓고...
뒤틀린 그의 심술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삐죽거렸다
우리 아기는 겨우 백일 되었어요
꼭 그렇게 엄격하게 그래야 해요?
본심을 들키는 순간 그녀가 각방을 쓰자고 할지도 모르니
그녀가 더 혹할 만한 표현으로 두루뭉술하게 대답했다
울먹거리던 작은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부부 관계를 안 한지도 오래 되었고
내가 투정 부려서 미안해요
역시 전무님도 딸 바보 대열에 합류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