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씻지 말라고 했잖아
이딴 걸로 추궁을 듣는 것만으로도 수치스러웠다
씻으면 혼난다고 했을 텐데. 왜 말을 안 듣지?
대체 상과 벌이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이놈 새끼는 필요할 때마다 없더라
그 대단하신 사모님께서 대체 무슨 잘못을 지었다는 거야
우리는 사업 동업자 같은 거야
아직 서로 단물 빼먹을 게 남았으니까, 유통 기한까지 같이 사는 거지
수많은 남자를 만났지만 정상적인 인연을 맺은 적이 없었기에 그녀는 부부라는 관계에 대해 잘 몰랐다
그렇다면... 이건 혹시 하늘이 나한테 준 기회가 아닐까
안 보이는데 왜 만지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