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적거리던 옷은 바닥에 진작 뒹굴었다

살결 그대로 원초적인 본능만이 남았다

와닿는 손끝 하나에도 쉽게 움직일 수 없었다

감정의 감옥

그녀가 처음이라고 해도 그는 그녀를 봐주지 않았다

그의 입에서 명령조가 흘렀다

육체적 관계 속에서 그녀는 자꾸만 무너졌다

처음부터 목적지로 정했던 곳까지 그의 두꺼운 손이 올라왔다

그녀의 입술 새로 비음이 터졌다

더 소리 내

네 모든 게 다 꼴리는 것투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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