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유치하고 치졸한 복수였다
고백 아닌 고백 여러 번 받았는데도 지가 몰라
그중에 마음에 둔 처자는 없고?
요즘은 새로운 사람 알아 가는 게 별로에요
근데 그거 나이가 들면 더한다?
어제 했던 신경전이 잊힐 정도로 그의 눈치를 보는 스스로가 한심했다.
짧은 문자에도 마음이 서러웠다
조용히 몸을 일으켜 창문 밖을 바라봤다
메신저에 왜 답을 안 했냐고 묻는 것이 이렇게 유치하게 다가올 줄은 몰랐다
이거 들고 있어 봐
잘 되기를 기도해 주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