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몸으로 놀까?
멋대로 침범한 주제에 꼭 제 몸처럼 거침없었다
몰아치는 쾌감에 그녀는 도망가고 싶었다
그럴 수 없으니 고스란히 느끼며 분한 마음에 눈시울도 뜨거워졌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쾌감이 관통했다
가끔은 정말 먹고 싶어
괴롭히는 수준의 애무. 이건 고문이다
화풀이의 극단적인 방식이었다
심사가 단단히 뒤틀린 날에는 이렇듯 끝도 없이 애무를 퍼부었다
그만하라는 말 안 들려?
왜 오해할 짓을 하고 지랄이세요
자꾸 이상한 버릇을 들이네?
그에겐 오해로 귀결되기 좋은 상황이었다
그 자식은 사내새끼가 아닌 것 같지?
그 고상한 얼굴 뒤에는 말이지 네가 그토록 혐오하는 욕망이 들끓지
못 믿겠거든 그 새끼 허벅지에 손 한 번만 대 봐
인정하기 싫지만 그의 자는 얼굴은 순진무구해 보였다
깨기 전에 가야지
사람이 잠들었는데 끝까지 갔단 말이지?
답ㄷ바하지도 않나....
그런데... 너 지금 들어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