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필사적으로 제 존재를 숨긴다

그놈의 확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건데

내가 결혼하기에는 별로라는 건 가

내가 너무 일관성 없어 보였나

깨달은 사실을 다시 확인 사살당한 느낌

우리의 좋아한다는....

기겁한 그녀가 괜히 주변을 돌아봤다

대체 이건 언제 고쳐 놓은 거야

그의 깜찍한 행동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전과 같은 사이로는 절대 돌아갈 수 없음을 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우리에게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언젠가 웃으며 이야기할 날이 올까

아마 없을 것이다. 그녀는 그가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을 테니까

데이트한다 생각하고 둘이 다녀와

너랑 나랑 반지 맞춰 끼고 다니는 거 알아

퇴근하고 데이트하는 걸 누가 뭐라고 해

이렇게 일들을 잘하는데

이런 거 보면 회사에서 사내 연애를 적극 권장해야겠어

그럼 허락하신 걸로 알겠습니다

언제부터 아부를 그렇게 잘 떨었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