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상처 줄 수 있는 유일한 여자

할퀴기 위해 작정했던 말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녀는 입을 다문 채 조용히 있었다

주도권은 나한테 있다더니...

최근에 이렇게 화가 났던 적이 있던가

피해자인 그녀에게 따질 수 없었다

해명 말고 빌미를 주지 말았어야죠

모두 그의 탓이었다

남의 여자, 불륜녀로 만든 주제는 원래 그런 겁니까

의도가 없었다 해도 그는 용서할 수 없었다

나는 이제 이럴 자격이 있으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