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등에 빨대 꽂고 살래?

상무님이 왜 제집을 구해요?

내가 앞으로 너한테 할 짓거리에 대한 보상이라면 설명이 되려나

그녀의 미간이 여지없이 구겨졌다

앞으로 할 짓거리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경고

그가 없던 지난 9년은 너무도 평화롭고 고요했다

정말이지 인분지족의 삶이었다

오피스텔에는 가구까지 채워져 있었다

몸만 들어가 살면 될 정도로 준비된 상태였다

자존심을 긁어대는 소리에 반박할 말이 없었다

동정심에 찌든 삶이 퍽 마음에 드나 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