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11시였다

잘못 걸린 전화에요

금방 들킬 거짓말은 하지 말자?

주인을 두고 아무한테나 꼬리치는 개처럼...

미운 정도 없는 주제에 잔소리가 길기도 하다

어머니 때문에 미칠 것 같은 제 심정도 헤아리시죠

날이 날이니만큼 단속하고 싶으시겠지

내가 요즘 널 헷갈리게 했지?

지난 1년 수없이 봤던 몸

그런데도 볼 때마다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건 비서가 해야 할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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