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벽을 세운 세운 사람처럼 거리감까지 느껴졌다

그녀는 원래 자기 감정을 시시콜콜 늘어놓는 여자가 아니었다

애초에 이런 관계가 그는 처음이었다

갑작스레 진한 한숨이 터져 나왔다

이대로 그녀가 어디로든 날아가 버릴까 초조했다

무미건조한 눈동자에 생기가 좀 돋을까

그 정도쯤은 바라도 되는 것 아닌가

아직 초콜릿도 못 줬는데 옷 한 벌은 받아 주려나

여자 친구가 보이는 이상기류. 원인은 남자에게 있다

너 어제부터 좀 이상해. 알지?

이제는 상처 안 받기로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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