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달 난 건 내 쪽인데
너한테 알려 주고 싶어
지금 너랑 자는 건 나야
...어차피 너밖에 없었어
나 이런 말에 기분 좋아지는 흔한 놈 아니다?
함심해도 그려녀니 해
나는 그냥 흔해 빠진 놈 할 테니까
그가 웃는 순간 숨이 턱 막혀 왔다
질척한 땀이 섞여 드는데 상관없었다
모든 것이 끝났을 때 그녀는 고개를 돌려 그를 보지 않았다
그가 다정히 입을 맞출 떄도 일부러 시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