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잘게 흔드니 뱃가죽이 움직이는 게 눈에 들어왔다
모르는 사람이랑 첫 경험 한다고 어플 하는 게 아니었다
지금은 주체를 못 하니까 차라리 빨리 끝내는 게 낫겠어
그는 그대로 정욕에 눈이 멀어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녀가 상상했던 첫 경험은 이것보다 훨씬 정상적이고 부드러운 교합이었다
질문이라기보다는 생각이 그대로 튀어나온 것 같았다
여름의 끝자락에 꾼 하룻밤 꿈 정도로 생각하면 될 일이었다
살면서 친오빠의 직장 상사를 만날 일이 언제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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