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혹시 남자 생겼냐?
눈동자에 비친 건 분명 그였다
그런데 왜 그 순간 얼굴이 겹쳐 보였을까
그녀의 눈동자가 속절없이 흔들렸다
아무래도 남자가 생긴 모양이다
늘 그렇듯 듬직한 모습임은 분명한데...
어쩐지 아주 조금 속이 상했다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게 고생이면 나도 고생하고 있다
섭섭함이 가득한 목소리였다
오랜만에 느끼는 화목한 분위기였다
하... 성질이라도 낼 걸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