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두드릴 필요도 소리칠 필요도 없었다
야한 생각을 하세요. 그럼 괜찮아집니다
처음에는 별 미친 놈이 다 있다고 넘겼다
그런데 진짜로 야한 생각을 하니 갇혔다는 두려움이 조금은 가신 것 같았다
지금의 남자친구를 떠올렸지만 전혀 흥분되지 않았다
이름도 모르는 남자가 그녀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상상만으로도 달뜬 신음이 터져 나왔다
지금 3층에 수동으로 문 열러 올라갔어요
저렇게 다 볼 수 있는데... 내가 미쳤지
점심시간이라 아무도 안 계시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처음으로 그 남자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