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이야기 좀 합시다

아마 일 이야기로 부른 건 아닐테다

그 정도 사리분별을 못하는 건 아닐 텐데

옆에 자리가 없는 것도 아닌데.. 앉지?

제가 어떻게 감히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앉을 수 있겠어요

내가 본부장이라서 그런 거 확실해?

낙하산이라는 소문 때문이 아니고?

그걸 알면서도 날 여기까지 데리고 왔단 말이지...

하실 말씀 있어서 여기까지 불러낸 거 아니신가요?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너 그렇게 안 봤는데, 은근히 대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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