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아내의 작은 손에 들린 그것이 신경에 거슬렸다

이게 뭔 줄 알고...

대답을 기다리는 아내의 눈동자가 천진난만하게 빛났다

도저히 그녀 앞에서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목적을 위해 맺어진 계약 결혼

우리의 결혼에는 사랑도 믿음도 없었다

여자와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모른다

실수를 하고 싶지 않지만 이 결혼 자체가 실수였기에 그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죄를 짓고 산 적은 없었지만 지금은 죄인이 되어 버렸다

남자 새끼 하나 변태로 만들려는 작정이라면 성공이다

이걸 왜 네가 준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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